2020년도 KLPGA 투어 향한 생존 경쟁 스타트

입력 2019-11-19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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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왼쪽), 최혜용. 사진제공 | KLPGA

내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기 위한 마지막 생존 경쟁이 시작된다.

2020년도 출전권이 걸린 KLPGA 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이 19일부터 나흘간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올 시즌 KLPGA 투어 상금 61~85위를 기록한 선수들 중 내년 시드가 없는 20명, 2부 투어 상금 부문 21~25위를 차지한 5명,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 상위권 3명, 직전 끝난 시드순위전 예선을 통과한 100명까지 총 128명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친다.

KLPGA 투어 시드전은 4대1 경쟁률로 이른바 ‘생계 싸움’이라 불린다. 128명 중 30위 밖으로 밀리면 차기 시즌 1부 투어에서 살아남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KLPGA 류양성 대회운영 1팀장은 “내년 시드를 보유한 선수가 100여명 정도인데 보통 한 정규대회의 출전선수 규모가 120~130명 안팎이다. 따라서 시드순위 30위 바깥의 선수에게까지 참가 기회가 잘 가지 않는다”면서 “정확하게 도식화할 수는 없지만 시드전에서 30위 이내로 진입해야 내년 열리는 대회의 절반 정도를 뛸 수 있다. 10위 안으로 들면 20~25개 대회를 출전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무안으로 향하는 128명 중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베테랑들이 다수 포함됐다. KLPGA 투어 역대 최다 출전 부문에서 나란히 2위(303경기)와 3위(299경기), 4위(256경기)를 달리고 있는 윤슬아(33)와 김보경(33), 박유나(32)가 명예회복을 노린다. 2008년 신인왕 최혜용(29)과 2014년 신인왕 백규정(24)도 나선다. 한상희(29), 박도영(23), 박소혜(23), 김혜선2(22) 등 일반 골프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들이 출전한다.

지난해는 조아연(19)이 동갑내기 임희정(19)을 4타차로 따돌리고 수석 합격했다. 조아연과 임희정은 올해 1부투어에서 각각 2승과 3승을 거뒀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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