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송명근 합작 39점…가속 페달 밟은 OK저축은행 2연승

입력 2019-12-13 2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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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이 힘껏 가속 페달을 밟았다. 레오 안드리치(25)가 24점을 몰아치며 팀의 2연승에 앞장섰다.

레오가 해결사로서 막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3라운드 원정 경기서 서브에이스 4개를 포함해 종합 24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3-0(25-22 25-20 25-22) 완승에 기여했다. 레오가 중심을 잡아주자 송명근 역시 15점을 올리며 쾌조의 감각을 과시했다. 승점 3을 온전히 따낸 OK저축은행(승점 26)은 삼성화재와 승점 부문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승수에서 9-8로 앞서 3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종아리 통증을 털고 돌아온 가빈이 20점으로 분전했지만 3연패에 빠졌다.

1세트부터 펄펄 날았다. 33.33%의 공격 점유율 속에서 87.50%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자랑하며 홀로 9점을 책임졌다. 리시브가 안정적으로 이뤄진 덕분이다. 정성현, 심경섭을 중심으로 팀 리시브 효율 55.56%를 기록하면서 한결 다채로운 공격이 가능했다. 이에 송명근이 6점, 심경섭이 각 3점씩으로 레오의 부담을 조금씩 덜어줬다.

좋은 흐름은 2세트에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결정적인 순간의 한 방은 레오의 몫이었다. 우선 OK저축은행은 16-15의 1점차 리드 속에서 손주형~박원빈의 중앙 공격과 송명근의 퀵 오픈으로 격차를 벌려나갔다. 여기에 레오가 시간차, 오픈, 백어택을 자유자재로 성공시킨 동시에 23-19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서브에이스까지 터트리면서 상대를 철저히 압도했다. OK저축은행은 여유로운 리드를 지키며 송명근의 블로킹으로 2세트의 종지부를 찍었다. 레오는 2세트까지 18점, 83.33%의 공격성공률을 마크했다.

송명근과의 시너지가 빛났다. 3세트 레오가 급격히 흔들리자 송명근이 나섰다. 17-17의 동점 상황에서 레오가 백어택으로 승세를 슬며시 기울였고 곧바로 송명근이 퀵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가져왔다. OK저축은행은 박원빈과 손주형의 속공을 적절히 섞어 상대 블로커들을 혼란에 빠트렸고, 송명근의 마지막 백어택 득점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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