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동백 꽃 필 무렵’ 팀워크 소중, 기억에 오래 남을 듯” [화보]

입력 2020-01-20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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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동백 꽃 필 무렵’ 팀워크 소중, 기억에 오래 남을 듯”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종영 이후 연극 ‘환상동화’에 출연 중인 배우 강하늘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화보가 공개됐다.

촬영장에서도 서슴없이 ‘동백꽃 필 무렵’의 황용식이 돼 특유의 말투로 스태프들에게 웃음을 준 그는 “많은 분이 용식이를 많이 좋아해 주셨으니 적재적소에 많은 분에게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 드릴 수 있다면 그게 좋은 거죠”라며 “제게 용식이보다 더 중요한 건 ‘동백꽃 필 무렵’의 팀워크예요. 드라마 흥행을 떠나 너무 즐겁고 행복했던 현장이었기 때문에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또한, 강하늘과 보통의 강하늘을 콘셉트로 촬영한 화보에서 강하늘은 실제로 평소에 즐기는 요가, 맥주 마시기, 기타 치기 등으로 포즈를 취했다. 그는 특히 “요가는 제게 취미라기보다는 하나의 수양이에요. 무에타이를 하다 유연성을 기르려고 요가를 시작했는데, 하면 할수록 제 마음을 차분하고, 긍정적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최근 옹성우, 안재홍과 ’트레블러-아르헨티나’ 촬영 차 아르헨티나에 10일간 다녀온 그는 “사람, 자연 모두 다 너무 경이로운 나라였어요. 특히 이구아수 폭포를 볼 땐 저희 셋 다 아무 말도 못하고 웃음만 터뜨렸죠. 어이없을 정도로 엄청난 경관이었거든요”라며 “나이로는 셋 중에 중간이었는데, 특별히 제가 뭘 할 필요도 없었어요. 셋 다 모난 사람이 없었거든요. 호칭만 형, 동생 했을 뿐 친구처럼 지냈어요”라고 밝혔다.

차기작으로 연극 ‘환상동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그는 “무대에 서서 연기를 해보면 다른 무언가가 느껴져요. 무대 위에서 잠깐 아무 소리를 내지 않아도 공기가 바뀌죠. 즉흥적으로 상대 연기자들과 호흡하는 것도 재미있어요”라며 무대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하늘은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다큐멘터리 감독이나 관련 회사에 열심히 다니고 있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집에서 영화보다 다큐멘터를 더 많이 봐요. 특히 자연, 우주를 다룬 다큐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아르헨티나에 갔을 때도 다큐멘터리에서나 봤을 법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서 정말 신기했어요”라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긍정적이고 밝은 태도였던 그는 “애써서 노력하는 건 아닌데 스트레스 받으면서 사는 걸 진짜 좋아하지 않아요. 저는 늘 즐겁고 재미있게 살고 싶어요”라며 “좋은 사람은 내 생각대로 행동하는데 그 행동이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해요. 그렇게 되면 나중에 연기할 때도 드러나겠죠?”라고 설명했다.

강하늘 화보는 코스모폴리탄 2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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