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 성사’ 호주오픈, 페더러 vs 조코비치 50번째 맞대결

입력 2020-01-29 1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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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주오픈 ‘최다우승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세계랭킹 2위)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3위)가 대회 4강전에서 격돌한다.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30일(한국시간) 오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2020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100만 달러·약 570억 원) 남자 단식 준결승을 치른다. 지금까지 49번의 대결을 펼친 둘은 이번 준결승 대전으로 50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상대 전적에서는 조코비치가 26승23패로 앞서 있다.

둘은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우승컵을 놓고 양보 없는 싸움을 한다. 조코비치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2019년에 우승을 차지했고, 페더러는 직전인 2018년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누적 우승 횟수도 막상막하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인 7회 우승의 주인공이다. 페더러는 6회 우승으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는 중이다.

다만 이번 대회 4강까지 오는 과정은 서로 크게 달랐다. 조코비치가 수월하게 라운드를 통과한 반면, 페더러는 16강과 8강에서 수차례 탈락 위기를 맞았다. 서브와 포핸드에서 잦은 범실을 해 컨디션 난조를 보였는데, 이로 인해 이번 맞대결에서는 조코비치의 승리가 예상된다는 평가가 다분하다. 그러나 관록의 페더러가 위기대처능력을 보이며 4강까지 오른 만큼 승부가 어떻게 전개될 지는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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