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원오브 1억원 상금 건 가사 공모…유튜브 활용 글로벌 이벤트

입력 2020-01-30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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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원오브가 1억원 상금을 건 글로벌 프로젝트를 펼친다.

온리원오브는 30일 낮 12시 unknown art pop 2.1 싱글 ‘dOra maar(도라 마르)’를 발매하는 것과 동시에 파격적인 이벤트를 공지했다. ‘도라 마르’의 영문 가사를 공모하고 최종 우승작에 10만 달러, 한화로 약 1억 2000만원을 안기는 프로젝트이다.

그동안 펼쳐진 K팝 이벤트 중에서는 압도적인 규모다. K팝이 글로벌화 되면서 각종 커버 댄스나 커버 송 콘테스트 등 각종 이벤트가 성행해왔다. 하지만 ‘억’ 단위의 상금 규모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통 큰 기획.

이미 만들어진 음악 안에서 따라 부르고, 춤을 그대로 재현하는 수준을 넘은 것도 흥미롭다. 전 세계 음악 팬들이 K팝을 함께 제작하며 즐기는 그림이다.

노랫말을 완성해야 되는 만큼, K팝 정서와 음악에 더욱 깊게 빠져들 수 있는 불씨로도 뜻 깊다. 현란한 동작과 어려운 랩을 한국어로 구사해도 탄성을 자아내지만 이제는 그 이상이 구현되는 셈이다.

투명한 응모 방식 역시 눈길을 끈다. 비공개 접수 대신 유튜브를 통해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영문 가사를 업로드하면 자동 응모된다. 영상 제목에 ‘OnlyOneOf dOra maar contest’, 태그에는 ‘onlyoneof’와 ‘doramaar’를 삽입하면 된다.

콘테스트 신뢰도를 위해 무조건 우승자를 뽑는다. 또 정확하게 뽑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우승자 영상 인터뷰도 진행할 예정이다. 채택된 가사는 온리원오브의 목소리로 새롭게 녹음해 월드와이드 릴리즈 된다.

온리원오브의 소속사 에잇디크리에이티브 RSVP 관계자는 “정형화된 프로모션 대신 보다 획기적인 이벤트를 준비하고 싶었다”며 “더 많은 글로벌 음악 팬들이 더 흥미롭게 K팝을 즐길 수 있는 부분에 중점을 뒀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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