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대학로 등 35곳 운영 중단…라라랜드 등 과거 흥행작 재개봉

입력 2020-03-2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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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재개봉한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 스틸 컷. 사진제공|판씨네마

극장 줄이고, 재개봉은 늘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 속에 일부 극장이 최악의 시기라는 위기감으로 운영을 축소한다. 한편에선 객석이 텅 빈 상영관을 어떻게든 꾸려가려는 대안으로 과거 작품을 재개봉하고 있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CJ CGV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우려로 28일부터 서울 대학로와 명동 등 직영극장 35곳의 운영을 중단한다. 116곳의 직영극장 가운데 30%에 해당한다. 또 서울 용산·영등포·왕십리를 제외하고 일일 상영 횟수를 3회(9시간)로 제한한다.

26일 CGV는 “5월까지 신작이 없는 상황이다”면서 “직영점 임차료가 월 170∼180억원에 달하는 만큼 모든 극장의 임대인에게 임차료 지불 유예를 요청하고, 올해 6곳을 더 개관하려던 계획을 내년 상반기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또 주 3일 근무제 등도 도입했다.

이에 다른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도 일일 상영 횟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축소 운영 중이다.

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 몇 번이고 반복해 보는 마니아 관객을 확보한 영화들이 다시 극장에 내걸리고 있다. 일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과 후속작인 ‘날씨의 아이’가 26일 전국 아이맥스 17개관에서 재개봉했다. 첫 날 예매율 톱5에 진입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뮤지컬영화 ‘라라랜드’도 재개봉일인 25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팬덤의 힘을 과시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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