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타점왕’ 러프, 커쇼 울려 ‘극적 동점 홈런’ 폭발

입력 2022-07-25 0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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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린 러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타점왕에 올랐던 다린 러프(3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저 스타디움에서 클레이튼 커쇼(34)를 주저 앉혔다.

러프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러프는 2-2로 맞선 5회 1사 2루 상황에서 LA 다저스 선발투수 커쇼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동점 2점포를 때렸다.

결국 커쇼는 러프에게 동점 홈런을 맞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4 1/3이닝 5피안타 4실점. 평균자책점은 2.49로 상승했다.

러프는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1할 대에 머무르며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왼손 투수에게는 OPS가 0.900을 상회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8년차의 러프는 지난 2016년 이후 미국 무대를 떠나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 라이온스 소속으로 뛰었다. 2017년에는 타점왕에 올랐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러프는 다시 미국 무대에 도전했고, 2020년부터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지난해에는 16홈런과 OPS 0.904 등을 기록했다.

단 이번 시즌에는 오른손 투수에게 심각한 약점을 드러내며 슬래시 라인이 타율 2할 초반, 출루율 3할 초반으로 상당히 내려와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러프의 보장 계약은 오는 2023시즌까지. 이후 2024시즌에는 3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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