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나폴리 행 사실상 확정…연봉 250만€+보너스 30만€

입력 2022-07-25 09: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가 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 이적을 사실상 확정했다는 현지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포르자주리넷’은 25일(한국시간) “우리가 긴급하게 입수한 소스에 따르면 나폴리가 김민재의 영입을 사실상 완료했다. 김민재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월요일부터 카스텔디산그로에서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또한 나폴리 구단 관계자를 인용해 “발표가 다소 지연되고 있기는 해도 김민재의 나폴리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탈리안 풋볼 TV’는 24일 트위터를 통해 김민재가 나폴리 유니폼을 착용하고 찍은 사진 이른바 ‘옷피셜’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민재는 나폴리의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카메라를 향해 양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환하게 웃고 있다. 그러면서 “김민재가 나폴리 입단에 ‘한 걸음’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적었다. 하지만 이 사진은 ‘가짜’로 드러났다. 지난해 8월 페네르바체에 입단했을 때 구단이 공개한 공식 입단식 사진에 나폴리 유니폼을 합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현 소속팀 페네르바체에 1950만유로(약 261억원)를 이적료로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와 김민재의 계약은 ‘3+2’가 유력하다는 게 현지의 대체적 전망이다. 2025년까지 3년 기본 계약에 2년 연장 옵션이 포함 돼 있으며, 연봉은 250만유로(약 33억5000만 원)에 30만 유로의 보너스 조항이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