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연기’ 두 토끼 잡은 이이경

입력 2022-07-2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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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 사진제공| 나는 솔로

뛰어난 예능 센스…OTT·TV 넘나들며 활약
영화 ‘육사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출연
배우 이이경이 예능과 연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뛰어난 입담과 성실한 태도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온 이이경이 새 영화 ‘육사오’와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으로 스크린과 무대를 연이어 공략한다.

8월 개봉하는 영화 ‘육사오’(감독 박규태, 제작 TPS 컴퍼니)로 2020년 ‘히트맨’ 이후 2년 만에 스크린 주연으로 나선다.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원의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날아온 로또를 줍게 된 북한 GP 상급병사를 연기한다. 놓쳐버린 로또를 되찾고자 하는 남한 GP의 말년병장 고경표와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9월 16일 개막하는 화제의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으로 2016년 ‘알타보이즈’ 이후 6년 만에 무대에도 선다. 2020년 종영한 현빈·손예진 주연의 한류 드라마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으로 월드 프리미어 전임에도 다양한 국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원작에서 김정현이 연기했던 북한으로 도피한 영국 국적의 사업가 역을 맡았다.

데뷔 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꾸준히 출연하며 입담과 예능감으로 주목을 받아왔던 그는 현재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TV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SBS플러스·ENA플레이 ‘나는 솔로’와 서바이벌 예능 티빙 ‘제로섬게임’에서 각각 데프콘·송혜나, 장선규·한혜진·우기와 MC를 맡아 참가자들의 마음과 상황을 빠르게 읽는 센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고의 괴담꾼을 찾는 MBC ‘심야괴담회’에서는 시청자를 빠져들게 하는 실감나는 스토리텔러로 활약 중이다. 지난달 종영함 채널A ‘2022 DIMF 뮤지컬스타’에서는 단독 MC의 역량을 보여주기도 했다.

성실하면서도 적극적인 태도와 예능 센스가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이경과 한 번 호흡을 맞춰 본 제작진이 다시 러브콜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능프로그램 관계자는 25일 “다방면에 호기심이 많아서 예능 소재와 관계없이 의욕적으로 참여한다”라며 “예능 현장의 유쾌한 분위기가 카메라 밖으로까지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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