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부터 달성습지까지, 대구에서 생태관광 즐기세요”,

입력 2022-07-27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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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관광재단 자연친화적 체험여행 ‘내추럴 대구’ 론칭
-인근 팔공산 낙동강 비슬산 달성습지 대구수목원 활용
-6, 7월 금·토·일 투어 시범운영, 하반기 상품 본격 운영
여행지로 대구는 도시 곳곳의 근대문화유산과 뭉티기 고기부터 따로국밥, 매운 갈비찜, 회무침과 납작만두 등 개서 넘친 먹거리로 사랑받는 곳이다. 도시 복판인 불로동에 경주를 방불케 하는 고분군이 있는가 하면 도동서원, 구암서원 등 영남 유림 문화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도심 향촌동은 돌아다지는 재미가 있는 아기자기한 골목길 투어도 가능하다. 이러한 관광 명소들은 구석구석 연결된 대중교통과 시티투어버스 덕분에 나홀로 도보여행자도 어려움없이 다닐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하나 더. 대구에서는 다양한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하는 생태관광도 즐길 수 있다. 우선 대구를 대표하는 팔공산이 있고, 봄철 진달래로 유명한 비슬산도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다. 낙동강과 금호강 그리고 그 사이에 자리한 달성습지 등 산과 강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생태관광 명소들이 대구 주위에 있다.


최근 대구광역시와 대구관광재단은 이러한 지역 생태관광의 매력을 담은 ‘내추럴 대구’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범운영까지 마쳤다. ‘내추럴 대구’ 여행이란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생태관광자원을 접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체험여행 프로그램이다.


팔공산, 낙동강, 비슬산 등 대구의 생태관광자원과 연계해 개발한 이번 프로그램은 그린로드, 에코로드, 리버로드, 웰로드 등 4개 코스로 이루어졌다.

낙동강과 금호강 사이에 생성된 달성습지


그린로드는 동구 생태관광 코스인 봉무공원을 비롯해 나비 생태원, 불로동고분군, 도동 측백나무숲, 옻골 마을을 둘러보는 여정이다. 에코로드는 팔공산 생태관광코스인 팔공산 자생식물원, 동화사 등을 거친다. 리버로드는 비슬산, 사문진 주막촌, 달성습지 등을 둘러보는 낙동강 생태관광코스다, 마지막으로 웰로드는 달성군 생태관광코스로 대구수목원과 송해공원, 비슬산을 방문해 반딧불이 전기차를 탑승한다.


6월4일부터 7월17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에 투어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수도권 단체여행객 및 시티투어를 포함해 1000여명이 참여해 생태관광명소로서의 새로운 가능성도 확인했다. 대구광역시와 대구관광재단은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해 하반기부터 내추럴 대구 여행 상품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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