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드높은 위상’…美 MTV VMA 3개 부문 후보에

입력 2022-07-2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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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빌보드 200’ 7주 연속 순위에 올라
7개 음반 연달아 ‘밀리언셀러’ 달성
‘월드’, 28개국 아이튠즈 톱송 1위도
‘세븐틴의 시대’가 왔다.

멤버 13명이 만들어내는 칼 군무와 직접 작사, 작곡, 편곡까지 하는 음악적 역량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세븐틴이 국내외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최근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하면서 케이팝 시장에 생긴 빈자리를 세븐틴이 꽉 메우며 케이팝 그룹 최정상 자리에 우뚝 섰다. 특히 이들은 2015년 데뷔해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아 지난해 멤버 전원이 전속계약을 연장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해 질주할 태세를 갖췄다.

세븐틴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유명 음악시상식인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에 이어 최다 후보이다.

이날 MTV에 따르면 세븐틴은 ‘베스트 뉴 아티스트’,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베스트 K팝’ 등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베스트 K팝’ 부문 후보에 처음 올랐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라진 글로벌 위상 등으로 데뷔 이래 가장 많은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수상 기대를 높이고 있다.

빌보드 차트에서도 꾸준한 인기로 차트에 머물고 있다. 이날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30일 자) 메인 앨범 ‘빌보드 200’에서 187위를 차지했다. 5월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을 발표한 후 자체 최고 순위인 7위로 차트에 진입한 후 7주 연속 순위에 올렸다.

국내 기록도 눈에 띈다. 세븐틴은 7개 음반 연속 ‘밀리언셀러’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음반 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18일 발표한 정규 4집 리패키지 음반 ‘섹터 17’(SECTOR 17)을 총 112만6104장(27일 집계 기준)이나 팔아치웠다.

이로써 2019년 발표한 정규 3집 ‘언 오드’(An Ode)를 시작으로 일곱 번째 미니 음반 ‘헹가래’, 스페셜 음반 ‘세미콜론’(; [Semicolon]) 등 총 7개 음반이 ‘밀리언셀러’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소속사 측은 “발매 첫날에만 93만5138장이 판매된 데 이어 발매 3일 만에 ‘밀리언셀러’를 달성했고, 세븐틴이 케이팝 가수 중 리패키지 음반으로 ‘초동 밀리언셀러’(음반 발매 첫 주 판매량이 100만 장 기록)를 달성한 유일한 그룹”이라고 강조했다. ‘섹터 17’의 타이틀곡 ‘월드’(_WORLD)는 28개 국가에서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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