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축제·바닥분수·물총축제…경마공원에서 무더위 싹!

입력 2022-07-2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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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경마공원이 3년만에 운영을 재개하는 바닥분수. 지역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여름 간이 물놀이 시설이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서울, 내달 21일까지 야간 수국축제
부경, 8월 동안 토·일 바닥분수 운영
제주, 내달 7일까지 4차례 물총축제
전국 3개 경마공원에서 여름 무더위를 잊게 해줄 여름 축제와 이벤트가 열린다.

먼저 서울경마공원에서는 30일부터 8월 21일까지 ‘서울경마공원 야간 수국축제’를 진행한다. 4월 벚꽃길을 수국꽃길로 가꾸어 야간경마 시즌에 맞춰 특색 있는 여름 축제를 준비했다. 서울경마공원 금동마상부터 약 1km간 이어지는 구간에 차가 없는 수국 꽃길을 조성했다.

행사 기간 수요일과 목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토·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행사장에는 SNS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야간조명으로 꾸민 플라워로드, 플라워카페 등 체험 이벤트를 위한 공간을 갖추었다. 인디 뮤지션들의 버스킹과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는 여름철 간이 물놀이 시설인 바닥분수 운영을 3년 만에 재개했다. 8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이용할 수 있다. 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5시30분까지, 일요일은 오후 12시부터 4시30 분까지 운영한다. 90m 길이의 사계절 썰매장인 슬레드힐과 어린이 승마체험이 가능한 포니승마장 등 여름 시즌에 맞는 체험 콘텐츠도 마련했다. 동물병원, 말 수영장 등 경마공원을 탐방하고 말과 관련된 체험을 할 수 있는 렛츠런투어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기구인 바운싱돔도 운영한다.

제주경마공원에서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 총 4일간 ‘제주경마공원 어린이 물총놀이 축제’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열리는 여름축제로 도민 문화 여가 활동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에게 시설을 개방한다. 보육시설과 다문화 가정 등 지역 소외계층을 초청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제주경마공원 가족공원 내 자전거 광장과 원형 놀이마당에서 펼쳐지는 물놀의 행사의 이용료는 무료로 서바이벌 물총 싸움, 악당을 물리쳐라 등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용 시간은 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다. 물놀이 축제에 맞춰 마임행사, 버스킹 공연, 지역 사회적 기업 및 소상공인들과 함께하는 플리마켓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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