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우주패스’ vs LG유플러스 ‘유독’, 이동통신사 구독 서비스 경쟁 본격화

입력 2022-07-2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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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기업들의 구독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 한다.

지난해 8월 ‘T우주’를 론칭한 SK텔레콤은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28일에는 e커머스 특화 상품인 ‘우주패스 slim’을 론칭했다. 아마존 해외직구 무료배송 혜택과 아마존 해외직구 5000원 할인 쿠폰 1매, 11번가 SK페이 2000포인트 등 약 3만 원 상당의 혜택을 월 29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아마존 해외직구는 11번가 내 아마존 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페이지 내에 있는 상품 구매 시 주문 금액과 횟수 상관없이 무료배송 혜택(일부 품목 제외)을 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아마존과 함께 현재 수천만 개에 달하는 아마존US 상품을 판매 중이다.

SK텔레콤은 다양한 구독 상품 가운데 온라인 쇼핑 혜택만을 누리고 싶은 고객층을 위해 특화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우주패스 slim 론칭으로 SK텔레콤은 지난달 선보인 생활밀착형 혜택 중심의 ‘우주패스 life’(월 9900원)를 포함해 ‘우주패스 all’(월 9900 원), ‘mini’(월 4900원) 등 4개의 구독 상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구독 플랫폼 ‘유독’을 선보이며 경쟁에 가세했다. 선택 제한·요금 부담·해지 불편이 없다는 점을 내세웠다. 이용자는 필요한 서비스만 골라 구독할 수 있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배달·여가, 식품, 교육·오디오, 쇼핑·뷰티·미용, 유아, 청소·반려동물 등 분야 31종이다. 이용 고객은 하나의 서비스만 선택해도 매월 최소 5%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2개 이상 선택할 경우 매월 최대 50%의 이용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약정이나 기본료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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