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 정신의학과 원장 변신…이승기와 허당 케미 (‘법대로 사랑하라’)

입력 2022-07-30 03: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 제공= KBS 2TV ‘법대로 사랑하라’]

KBS2 새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김남희가 동네 사랑방이 된 ‘바른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으로 변신한다.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는 검사 출신 한량 건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이다. 2,5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노승아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그 중 김남희는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은하빌딩 2층 ‘바른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박우진 역으로 등장한다. 박우진은 정신과 의사지만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유약함과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연약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에 이어 ‘미치지 않고서야’, ‘하이클래스’까지 한계 없는 연기력을 선보인 김남희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인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김남희가 박우진 역으로 첫 출격한 장면이 포착됐다. 박우진이 환자들과 소통하고, 병원이 있는 은하빌딩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이다. ‘바른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박우진’이라고 적힌 하얀 의사 가운을 입은 박우진은 특유의 다정함으로 병원을 ‘동네 사랑방’으로 만드는 마력을 뿜어내는가 하면, 환자들을 꼼꼼히 살피는 세심함과 수다를 떨게 만드는 편안함으로 훈훈함을 발산한다.

특히 유순한 성격의 박우진은 은하빌딩 건물주이자 팩트 폭행을 일삼는 사촌 동생 김정호(이승기 분)와 성격은 반대지만 행동은 딱딱 맞는 환상 궁합을 자랑하며, ‘동네 허당 형제 케미’를 형성한다. 은하빌딩 1층에 개업을 예고한 김유리(이세영 분)의 등장으로 끈끈한 사촌 형제 사이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김남희는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날씨가 무더워서 스텝들이 고생이 많다. 배우들끼리 호흡도 좋고 자극적인 드라마가 많아지는 가운데 가슴 따뜻하고 정의로운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라고 ‘법대로 사랑하라’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또 박우진 역에 대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역할”이라고 운을 뗀 후 “사람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도와주고 싶어하는 약간의 부족함이 있는 배역”이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제작진은 “김남희는 차원이 다른 캐릭터 소화력이 돋보이는 배우”라며 “극 중에서 이승기와 이세영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김남희의 활약을 지켜봐달라”고 알렸다.

‘법대로 사랑하라’는 2022년 8월 29일(월) 저녁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