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기자회견 나선 김민재 “나폴리니까 선택…임팩트 남길 것”

입력 2022-07-31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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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김민재. 사진 | 나폴리 홈페이지 캡처

이탈리아 무대에 진출한 김민재(26·SSC나폴리)가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민재는 30일(현지시간) 나폴리의 프리시즌 훈련이 진행 중인 이탈리아 카스텔 디 산그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나폴리에서 오라고 하는데 다른 제안이 큰 의미가 있겠는가. 빅 클럽이고 좋은 구단이라고 생각해서 오게 됐다”며 나폴리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나폴리를 선택한 이유를 자꾸 묻는데, 나폴리라서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스스로에 대한 평가도 내놓았다. 그는 “수비에서 적극적인 선수고,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다”면서 “빠르게 성장했고, 나폴리라는 좋은 팀에 오게 됐다. 여기서 성장을 멈출 생각이 없다. 우선 경기에 뛰어야겠지만 한 단계 성장해 이탈리아에서 임팩트를 남기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튀르키예(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던 김민재는 27일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이적한 간판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그는 “쿨리발리는 세계적인 수비수 중 하나다. 어떤 선수가 쿨리발리를 대체할 수 있느냐고 물었을 때, 바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며 “(여러 매체에서)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왔다고 하는데 압박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잘하는 것을 팀에 보여주고 싶고, 가진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선수가 세리에A에서 뛰는 건 페루자에서 뛰었던 안정환과 헬라스 베로나의 이승우(수원FC)에 이어 김민재가 3번째다. 그는 “세리에A는 처음인데 우선 이 리그 안에서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팀 합류 첫날 동료들 앞에서 싸이의 노래 ‘강남 스타일’에 맞춰 춤을 춰 화제가 되기도 한 김민재는 “동료들과 구단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서 했는데, 다행히 잘한 것 같다”며 웃었다. 기자회견이 끝나자 김민재는 “Forza Napoli Sempre(힘내자. 나폴리여, 영원히)”라고 이탈리아 말을 해 취재진의 박수를 받았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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