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성덕’ 됐다…플라시도 도밍고와 무대 ‘눈물’

입력 2022-07-31 2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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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성덕’ 됐다…플라시도 도밍고와 무대 ‘눈물’

가수 김호중이 성악계 거장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공연했다.

김호중은 31일 오후 5시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공연 현장을 공개했다.

먼저 플라시도 도밍고의 무대를 지켜본 김호중은 “청년의 목소리 같다. 왜 대가라고 하는지 바로 옆에서 느꼈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플라시도 도밍고는 무대에 오르는 김호중을 위해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의 응원에 힘입어 김호중은 무대에 올랐고 첫 무대로 ‘Lucia Di Lammermoor’를 선보였다. 이어 ‘Nessun Dorma’ 무대로 진한 여운을 이어갔다.

솔로곡을 마친 김호중을 향해 열렬한 환호가 쏟아진 가운데, 김호중은 플라시도 도밍고와 듀엣 무대까지 선보였다. 거장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호흡에 김호중은 눈물을 글썽이며 감격스러워했다. 김호중은 “도밍고 선생님과 이런 음악을 전해 드릴 수 있어서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무대가 끝난 뒤 플라시도 도밍고는 “우리 무대는 매우 훌륭했다. 다음엔 우리 듀엣으로 함께하자”라며 김호중을 향해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호중은 “성악가와 트로트로 나뉜 김호중이 아닌 노래하는 김호중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클래식 정규 2집 ‘PANORAMA’으로 돌아온 김호중은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과 활동으로 대중을 만날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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