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2-2-4-1’ 7월 그 후, 순위 양극화는 더 심해졌다 [베이스볼 브레이크]

입력 2022-08-02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SG 김원형 감독, 키움 홍원기 감독, LG 류지현 감독(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올스타 휴식기(7월 15~21일) 이전까지 올 시즌 KBO리그의 판도는 ‘3강2중4약1최약’이었다. 순위 양극화에 따른 우려는 이 때도 컸다. 당시 포스트시즌(PS)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KIA 타이거즈(41승1무39패)와 6위 롯데 자이언츠(35승3무44패)의 격차는 5.5경기. 결코 작지 않았지만, 못 따라잡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7월이 끝난 시점에서 이 간격은 더욱 벌어졌다. 순위판도에 지각변동은 조금도 일어나지 않았다. SSG 랜더스(63승3무28패), 키움 히어로즈(57승2무36패), LG 트윈스(55승1무36패)의 3강 구도는 여전히 공고하다. 전문가들도 “3강 구도는 좀처럼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1위 SSG가 2위 키움에 무려 7경기차로 앞서있다.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는 4.5경기차였다. 또 3위 LG와 4위 KT 위즈(49승2무41패)의 격차는 5.5경기다. 3-2-4-1의 구도가 1-2-2-4-1로 변한 셈이다.

최하위(10위) 한화 이글스(25승1무59패)는 9위 삼성 라이온즈(38승2무54패)에 9.5경기, 5위 KIA에 19경기나 뒤져있다. 7월 한 달간 4승1무15패로 무너진 탓이다. 지금 분위기로는 PS 탈락은 조만간 공식화할 것이고, 지난 2년간과 마찬가지로 탈 꼴찌도 힘들어 보인다.

상위 5개 팀이 7월에도 변함없는 성적을 유지한 까닭이다. 7월 월간 성적 1~4위를 SSG(16승3패), KT(13승4패), LG(12승7패), 키움(10승1무8패)이 차지했다. 5위 KIA도 7월 9승9패(6위)로 선전한 덕분에 순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7월 성적 5위 NC 다이노스(10승2무9패)는 9위에서 8위(37승3무51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나머지 팀들의 7월 승률은 전부 5할 미만이다.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5위와 6위의 격차도 이전과 다르지 않다. KIA와 6위 두산 베어스(40승2무49패)의 간격은 6경기차다. 올스타 휴식기 직전 6위였던 롯데 자이언츠(39승4무51패)는 후반기 9경기에서 1승(1무7패)에 그친 탓에 8위 NC에 1게임차 앞선 7위까지 추락했다. 6월까지 5위였던 KIA와 6위였던 삼성의 격차가 2경기였음을 고려하면, 갭이 엄청나게 커졌다. 현재로선 가을야구 판도에 큰 변화가 일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