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이상 無” ‘악취 논란’ 펩시 제로슈거, 원인은 더운 날씨 영향

입력 2022-08-02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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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거진 롯데칠성음료의 펩시 제로슈거의 악취 논란과 관련, 내용물과 포장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조업체의 악취 발생제품과 동일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제조 공정에서 이상 여부는 없었다”고 밝혔다.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라 일부 제품의 병 입구에 미세한 형태 변화가 생겼고, 그 틈새로 새어나온 탄산 등 기체 성분이 농축됐다가 산소와 반응해 땀내와 유사한 향을 내는 성분(데카날, 옥타날)으로 변했다는 설명이다. 데카날과 옥타날은 식품에 사용가능한 식품첨가물로 허가돼 있어 안전상 문제는 없다.

롯데칠성음료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먹거리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생산 프로세스 재점검, 품질검사 확대 및 강화, 재발방지대책 수립 등을 통해 유사한 사례가 재차 발생되지 않도록 품질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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