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3시즌 KBL 무대에서 활약할 외국인선수 대부분 확정

입력 2022-08-02 14: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G 마레이, 데이원스포츠 사이먼, 한국가스공사 할로웨이, DB 에르난데스(왼쪽부터). 사진 | 스포츠동아DB, 대구 한국가스공사, 원주 DB

KBL 2022~2023 시즌에 활약할 10개 구단 외국인선수들이 대부분 정해졌다. 서울 SK와 안양 KGC가 일찌감치 지난 시즌에 뛰었던 2명의 외국인선수와 재계약을 맺은 가운데 나머지 8개 구단들도 사인을 받아내면서 외국인선수 라인업을 확정했다.

역시 KBL리그를 경험했던 선수들을 다시 선택한 구단들이 많았다. 창원 LG는 아셈 마레이, 원주 DB는 레나드 프리먼과 한 시즌을 더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스포츠는 디드릭 로슨과 데이비드 사이먼 등 KBL 경력자 2명으로 외국인선수를 구성했다. 안양 KGC 시절 리그 우승을 함께 이뤄낸 사이먼과 김승기의 감독의 재회라는 점도 흥미롭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또한 머피 할로웨이를 선택해 전자랜드 시절 유도훈 감독과의 인연을 이어나가게 됐다. 서울 삼성은 마커스 데릭슨, 울산 현대모비스는 저스틴 녹스, 전주 KCC는 타일러 데이비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데이비스는 2시즌 만에 다시 KCC 유니폼을 입었다.

새로운 얼굴들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한다. DB 드완 에르난데스는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에서 좋은 활약상을 보인 선수다. LG와 함께 한 단테 커닝햄은 NBA 경력이 화려하다. 롤 플레이어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멤피스 그리즐리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등에서 뛰었다.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은 유슈 은도예는 프랑스리그에서 활약이 좋았던 선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지만 삼성행이 유력한 엠마뉴엘 테리는 운동능력이 좋은 빅맨으로 구단이 지난 몇 시즌 동안 지켜봤던 자원이다.

수원 KT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KBL리그 경력자가 한 명도 없다. 랜드리 은코노와 이제이 이노시케 등 2명을 모두 새로운 얼굴로 선택했다. 은코노는 독일과 스페인리그 등을 경험한 빅맨으로 높이와 파워가 좋다는 평가다. 이노시케는 내외곽에서 모두 공수를 해낼 수 있는 자원으로 미국대학무대를 졸업하고 곧바로 한국행을 결정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