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결승 스타디움 9월 공식 개장…‘벤투호’ 조 1위 때는 16강전도

입력 2022-08-0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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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개막을 앞둔 2022카타르월드컵 준비가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었다. 카타르 최대 규모이자 대회 결승전이 치러질 루사일 스타디움이 공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카타르월드컵조직위원회는 2일(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다음달 9일 아주 특별한 이벤트가 열린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챔피언과 이집트 프리미어리그 우승 팀의 ‘루사일 슈퍼컵’과 유명 가수의 콘서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카타르 수도인 도하 도심에서 북쪽으로 15㎞ 가량 떨어진 루사일 시티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은 최대 8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월드컵 본선 경기들이 열리는 8개 경기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카타르는 스타디움 건설 기간, 지속 가능한 인프라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경기장에서 사용된 물은 주변 식물 관개용수로 활용되며 경기장 지붕은 PTFE로 명명되는 최첨단 소재로 지어져 더운 바람과 모래먼지를 막아준다. 또한 긴 그늘이 제공돼 에어컨 부담을 줄이면서도 잔디 생육이 원활하도록 했다.

아랍권 예술품들의 장식적 모티브를 담은 황금빛으로 가득 채워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는 월드컵 본선 기간 모두 10경기(조별리그 6경기·토너먼트 4경기)가 진행된다. 11월 22일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조별리그 C조 경기를 시작으로 12월 19일 자정 예정된 결승전까지다.

루사일 스타디움의 공식 개장 행사에 앞서 대회 조직위원회는 11일 알 아라비와 알 라이얀의 2022~2023 카타르 스타스리그 경기를 ‘프레-이벤트’로 삼아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이 이끄는 한국대표팀도 상황에 따라 루사일 스타디움을 밟을 수 있다. 우루과이~가나~포르투갈과 묶인 대회 조별리그 H조를 1위로 통과할 경우, G조 2위와 16강전을 이곳에서 치른다. ‘벤투호’는 조별리그 3경기를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갖는다.

나세르 알 카터 카타르월드컵조직위 CEO(조직위원장)는 “루사일 스타디움은 지구촌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월드컵 준비의 마지막 조각이자 성대한 결승을 위한 웅장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중동·아랍권에서 펼쳐질 첫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장 준비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여러 가지 테스트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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