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미쳤어” 허웅·허훈, 허재 위시리스트에 난리 (허섬세월)

입력 2022-08-03 0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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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 허웅, 허훈의 눈물을 쏙 빠지게 할 허재의 무시무시한 위시리스트가 공개된다.

3일 방송되는 JTBC ‘허삼부자 섬집일기-허섬세월’(약칭 허섬세월) 마지막회에서는 허삼부자 허재, 허웅, 허훈의 험난한 육지 나들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녹도 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대천으로 첫 육지 나들이에 나선 허삼부자는 육지에 발을 딛자마자 가장 먼저 시장으로 향한다. 오랜만에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은) 식사 준비에서 해방돼 시장 ‘먹방 투어’에 나선다.

허삼부자 허재, 허웅, 허훈은 꽈배기부터 순대 볶음, 옛날 통닭까지 폭풍 흡입하며 꿀맛 같은 육지 나들이에 빠져든다. 이어 MZ세대 핫 아이템인 4컷 사진도 찍으며 허재, 허웅, 허훈만의 다정한 육지 데이트를 즐긴다.

이런 가운데 허버지 허재의 난데없는 위시리스트가 허웅과 허훈의 행복을 와장창 깨버린다. 허재의 살벌한 위시리스트는 다름 아닌 패러글라이딩. 허웅, 허훈 형제는 허재 손에 울며 겨자 먹기로 체험장에 끌려간다. 상상도 못한 허재 위시리스트에 겁 많은 허웅은 물론 평소 거침없었던 대장부 허훈마저 “난 바이킹도 못 탄다”라며 사색이 되고 만다.


이런 절박한 호소에도 허재는 두 아들을 이끌고 활공장 위에 올라선다. 해발 600m에 달하는 아찔한 풍경을 보자마자 긴장감에 얼어붙은 허웅은 어느새 말을 잃어가고 허훈은 “아버지 미쳤어. 이걸 어떻게 뛰어!”라며 탑승을 거부, 허재만 “웅아, 훈아 사랑한다”라며 애틋한 사랑 고백을 펼친다고. 아버지를 따라 두 아들도 뛰어든 가운데 대천 하늘 위에서 허훈의 눈물이 휘날렸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3일 10분 앞당긴 저녁 8시 50분 시청자를 찾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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