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새 SF 영화 ‘미키7’ 크랭크 인 …로버트 패틴슨 주연

입력 2022-08-03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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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미키7(Mickey7)’(가제)이 영국에서 촬영에 들어갔다.

영화전문 매체 콜라이더 등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2월 출간한 에드워드 애슈턴의 동명의 공상과학(SF)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았다. 제작사는 미국의 워너브러더스다.

소설의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먼 미래, 끊임없이 전 우주로 영역을 확장하던 인류가 새로운 행성 '니플하임'을 개척하려 하지만 공격적인 성향의 토착 생명체 크리퍼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이야기는 개척단에서 가장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익스펜더블(소모인력)인 미키7이 탐사 도중 발을 헛디뎌 얼음 구덩이 아래로 추락하면서 시작된다.

상처를 입긴 했지만, 아직 살아있던 미키는 죽어도 복제인간으로 되살릴 수 있다는 이유로 구조되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 가까스로 기지로 생환한다. 이미 자신의 예전 기억을 갖고 되살아난 복제인간 '미키8'을 만나면서 둘 중 하나가 죽든가, 아니면 모두의 눈을 속이고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에 부닥친다.

로버트 패틴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작품에는 '버닝' '미나리' 등에 출연했고 봉 감독과는 '옥자'에서 호흡을 맞춘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도 출연한다. 또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은 토니 콜렛, '어벤져스' 시리즈의 헐크로 잘 알려진 마크 러팔로,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 나온 나오미 애키 등이 나온다.

봉 감독은 이달 1일부터 영국 런던 인근에 있는 워너브러더스의 리브즈든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 '킹스맨' 시리즈, '007'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등을 촬영한 곳이다.

이 영화는 올 해 말 촬영을 끝내고 내년 말 또는 2024년 초에 개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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