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에 뜬 뉴페이스 배우들, “보기 드문 조합” “신선하다”

입력 2022-08-0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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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현. 스포츠동아DB

‘파친코’ 노상현, ‘도포자락 휘날리며’ 서 새 매력
‘배우는 캠핑짱’ 박성웅·신승환 등도 눈길
예능에 ‘뉴 페이스’들이 뜨고 있다. 노상현, 진선규, 신승환 등 드라마와 영화로만 대중을 만나왔던 배우들이 연이어 예능프로그램에 도전해 시청자들로부터 신선한다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MBC ‘도포자락 휘날리며’에 나선 노상현은 3월 공개돼 국제적인 극찬을 이끈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에서 신실한 목사를 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예능프로그램에서는 가수 김종국, 지현우 등과 함께 덴마크에서 한국 관련 기념품을 판매하는 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신인이지만, ‘파친코’로 그를 접한 MZ세대 시청자들의 시선을 이끌면서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덕분에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4회 만에 4%대(닐슨코리아)에 진입하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채널A·ENA ‘배우는 캠핑짱’의 박성웅·신승환, tvN ‘텐트 밖은 유럽’의 진선규·박지환 등도 작품을 통해 보여줬던 악역 이미지와 사뭇 다른 푸근한 매력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이들 모두 예능프로그램 첫 고정출연으로 일찌감치 시청자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받아왔다. 각 프로그램의 실시간 댓글창에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보기 드문 조합에 흥미가 돋는다”는 댓글이 줄지어 달리고 있다.

이는 연애 등으로 편향된 소재 및 일부 예능인들의 겹치기 출연 등으로 시청자들의 피로도가 높아진 상황을 타개하려는 시도로 받아들여진다. ‘도포자락 휘날리며’의 황지영 PD는 7일 “신선함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소재 변주를 넘어 인물 변화도 필수적인 요소”라면서 “대중적인 인지도가 부족하더라도 개성을 갖춘 연예인을 과감하게 기용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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