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해진 ‘갤Z폴드4’…폴더블폰 대중화 선언

입력 2022-08-08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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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의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디지털 옥외 광고.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2’ D-2

‘갤Z플립4’ 등 신제품들 공개 예정
화면 주름 줄이고 배터리 용량 업
1대 2개 번호 ‘e심’ 새 기능도 눈길
세계 프리미엄폰 시장 1위 정조준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폴더블폰 대중화’에 시동을 건다. 삼성전자는 10일 ‘갤럭시 언팩 2022’를 열고, 하반기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새 폴더블폰에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일부 소비자를 위한 폴더블폰을 넘어선 대중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세계 최초 폴더블폰을 선보인 삼성전자가 새 제품군으로 프리미엄 폴더블폰 시장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폴드4·플립4’ 공개 예상

삼성전자는 10일 행사에서 공개할 제품명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는 ‘갤럭시Z폴드4’, ‘갤럭시Z플립4’ 등 폴더블폰과 ‘갤럭시워치5’, ‘갤럭시버즈 프로2’ 등 웨어러블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은 기존 제품의 단점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화면 주름’은 줄이고, 배터리 용량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알려졌다. ‘e심’ 등 새로운 기능에 대한 관심도 높다. e심은 기존의 물리적 유심(USIM) 외에 가입자 정보를 담는 소프트웨어 모듈이다. 유심과 e심에 각각 번호를 받아두면 스마트폰 1대에서 2개 번호를 쓰는 것이 가능하다.

폴더블폰 신제품은 이달 중순 사전판매를 시작하고, 이달 말 공식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공개에 맞춰 BTS와 함께 홍보에도 나선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눈앞으로 다가온 폴더블폰의 진정한 대중화’라는 기고문을 통해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0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1000만 대에 육박했다. 일부 소수의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시작했던 폴더블폰이 빠른 속도로 대세로 거듭나며 진정한 대중화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번 언팩에선 폴더블 혁신이 기술을 넘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프리미엄폰 시장 공략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카날리스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900만 여대다. 올해는 1400만 대, 2024년에는 30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80%가 훌쩍 넘는 점유율을 차지했다. 중국 업체 등이 관련 제품을 내놓으며 도전에 나섰지만, 당분간 삼성전자의 우위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가 새 폴더블폰으로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애플을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지도 업계의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선 글로벌 1위지만, 프리미엄 시장만 놓고 보면 애플에 크게 밀린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400달러(약 52만원) 이상의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6%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애플은 62%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폴더블폰 신제품의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폴더블폰의 대중화’로 기존 ‘노트’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목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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