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MVP’ 헤이워드의 몰락 ‘내년 방출-사실상 은퇴’

입력 2022-08-09 0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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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헤이워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때 ‘미래의 최우수선수(MVP)’로 불리던 제이슨 헤이워드(33)가 결국 방출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헤이워드는 자신의 가능성을 터뜨리지 못하고 은퇴할 전망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각) 현재 부상자 명단에 있는 헤이워드 거취에 대해 시카고 컵스 제드 호이어 사장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헤이워드는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또 시카고 컵스는 이번 시즌 이후 헤이워드를 방출할 예정이다.

시카고 컵스와 헤이워드는 지난 2016시즌을 앞두고 8년-1억 8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는 헤이워드에게 MVP급 성적을 기대한 것.

하지만 시카고 컵스는 결국 계약 마지막 해인 2023시즌 2200만 달러를 포기하면서까지 방출을 택했다. 시카고 컵스의 선택은 완전한 실패로 끝났다.

헤이워드는 지난 2007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1라운드 전체 14번째로 지명됐고, 2010년 화려하게 메이저리그를 이뤘다.

그 누구도 헤이워드가 슈퍼스타가 될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헤이워드는 13시즌 동안 단 한 번도 OPS 0.900을 넘지 못했다.

특히 시카고 컵스 이적 후에는 7시즌 동안 타율 0.245와 출루율 0.323 OPS 0.7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번 시즌 OPS는 0.556에 불과하다.

수비에서는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5번이나 받았으나 공격에서는 처참했다. 헤이워드의 가장 높은 한 시즌 wRC+는 신인 시절에 기록한 134다.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외야수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모았던 헤이워드의 야구 선수 경력은 사실상 이렇게 막을 내릴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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