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 2022 한식경연대회 성황리 마쳐

입력 2022-08-09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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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튀 수교 65주년 맞아 문화적 융합차원에서 비빕밥 주제로 진행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원장 박기홍)은 8월 6일 문화원 야외 공연장에서 비빔밥을 주제로 한식경연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식진흥원과 농림축산식품부 공동으로 한식 홍보와 한국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떡볶이, 김치전 등 한국 식품을 알리는 시식, 홍보 행사 등을 병행해 튀르키예 현지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튀 65주년 기념, 문화적 융합 차원에서 비빔밥을 주제로 경연대회


문화원은 한-튀 수교 65주년을 기념하여 한국과 튀르키예 양국의 우정을 더욱 견고하게 하고 문화적 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수 있도록 한식경연대회를 기획했다. 특히, 양국이 문화적으로 융합해 나간다는 의미에서 비빔밥을 주제로 경연대회를 진행했다. 비빔밥은 어우러짐의 맛과 멋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한국의 고유한 음식이다. 각각의 재료를 섞고, 섞인 재료가 본디의 맛을 잃지 않으면서 조화를 이루는 것이 ‘비빔밥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한·튀 관계를 그린 샌드아트와 부채춤 공연으로 시작

고구려와 돌궐의 만남과 이별, 6.25 전쟁으로 재회, 2002년 월드컵 3~4위전 응원,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 이후 튀르키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한국에서 보내온 15만 그루 묘목 등 발전적으로 진화되어 왔던 한·튀 관계를 묘사한 샌드아트 영상은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또한 한국문화의 중요한 상징성을 가지는 전통 부채춤 공연이 경연 전 관객들과 심사위원, 경연자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한 튀르키예 NTV 하큰다 무트파으와 Bloomberg HT 레제테 다이르 등 음식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민속요리 연구가로 활동 중인 아드난 샤힌(Adnan ¤ahin)을 사회자로 초청해 튀르키예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불러 일으켰다. 아드난 샤힌은 “한국은 매우 발전된 국가이며 계속 발전하는 국가이다. 두 나라 요리는 유사점이 많지만 지리적으로 꽤 떨어져 있다. 한국 요리의 초기 버전과 최종 버전의 차이점을 고려하면 튀르키예 요리에 매우 가깝다고 할 수 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기홍(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장), 무스타파 악소이(하즈바이람벨리 대학교 조리학과 교수), 하칸 툴굳(바쉬켄트 대학교 조리학과 교수), 김미자(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한식강사), 쥬네잇 앗싼(규나이든 레스토랑 창업자)이 심사위원으로 경연대회에 참여했다.

1등은 베린데밀잔, 2등은 알라눌 악테페, 그리고 공동3위는 아흐멧 뷰육일드름, 류메이사 에즈기 메라이, 파트라 뷰쉬라 데렐리가 수상했다. 1등 상금 500달러, 2등 상금 300달러, 3등 상금 각각 100달러가 수상자들에게 주어졌다.

1등 수상자인 베린데밀잔은 “현재 정치외교학과에서 석사과정을 재학 중이고 한국에서 문화외교 부분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싶어서 평소 한국문화에 대해 많이 찾아보고 공부했다. 오늘 한국의 정신을 여러 사람들에게 체험하게 해주고 싶었다. 한-튀 수교 65주년이 되는 올해의 한식 경연대회는 저에게 아주 중요한 대회였다. 이렇게 의미 있는 경연대회에서 1등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등 수상자인 알라눌 악테페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한국과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식은 혼자 배워서 계속 연습했으며 대회에 지원하게 됐다. 대회 과정은 흥미진진했고, 긴장도 많이 됐지만 잘 해낸 것 같다. 한국 고유의 문화를 알리고 튀르키예 사람들이 한국 문화를 알게 된다는 점에서 이러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한국문화원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식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쥬네잇 앗싼은 “튀르키예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과 피로 맺은 형제이다. 이번 한식경연대회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다. 한국 요리는 세계적으로 매우 인기 있는 요리이다. 한식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음식이 되었다. 한국인들이 사용하는 시스템은 매우 정확하다. 그 방법과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은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기홍 한국문화원장은 “앞으로도 예술, 문학, 언어, 음악, 그리고 음식 등 여러 분야에서 튀르키예 국민들이 형제의 나라인 한국 문화를 더욱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라면서 “문화와 예술을 통한 소통으로 한·튀 양국의 관계가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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