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 10·11일 ‘물보라’

입력 2022-08-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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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인 2019년 왕중왕전 결승에서 선수들이 출발선을 통과하고 있다. 우승 1500만원으로 상금도 높은 레이스여서 예선부터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는 빅매치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연말 그랑프리 못지 않은 빅매치
김종민 조성인 심상철 격돌 관심
제32회차인 10일과 11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이 열린다. 이번 특선 경주 진출자는 1회차부터 30회차까지 평균득점 상위자 12명이다.

출전이 예상되는 선수로는 김종민, 조성인, 심상철, 김현철, 김효년, 박종덕, 배혜민, 김응선, 이용세, 류석현, 김완석, 어선규 등을 꼽을 수 있다. 기존 강자들과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신흥세력이 격돌해 연말 그랑프리만큼 관심이 뜨겁다.

우선 경정 최강 트리오 김종민, 조성인, 심상철이 결승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큰 관전포인트다. 세 선수 중 왕중왕전 우승기록이 가장 많은 선수는 심상철이다. 총 5회 출전해 2016년과 2017

년, 2019년 3회 우승을 했다. 올 시즌 최강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김종민도 2004년과 2010년 두 차례 우승과 2011년 준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두 선수와 달리 조성인은 아직까지 이사장배와 인연은 없지만 이번에 첫 우승에 도전할만한 컨디션이다.

올해 출전이 유력한 어선규는 이사장배에 총 6회로 최다출전 기록을 보유한 선수 중 한 명이다. 2010년 3위, 2015년 2위, 2018년 3위로 입상했다.

그 외 모처럼 출전 기회를 얻은 박종덕의 활약 여부도 관심거리다. 데뷔 후 그동안 대상경주와 큰 인연이 없었던 만큼 어렵게 출전하는 예선전에서 남다른 집중력 발휘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경정 예상지 쾌속정의 임병준 팀장은 “왕중왕전은 1등 1500만 원으로 상금도 많아 그랑프리 못지않은 빅매치”라며 “출전선수 모두 정상급 기량을 가지고 있어 예선부터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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