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히어로 7명 구성, 한정판 ‘마블 만화’ 뜬다

입력 2022-08-1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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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디비전

세계 최대 팝컬쳐 박람회서 11월 출간 발표
가장 미국적 부문서 변화…한류 영향력 증명
세계적 슈퍼히어로 프랜차이즈인 마블이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배우 마동석·박서준 등이 마블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한 데 이어 한국의 슈퍼 히어로 7명을 주인공을 내세운 마블 만화가 한정판 시리즈로 출간돼 눈길을 끈다.

마블은 지난달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팝컬쳐(대중문화) 박람회인 ‘코믹콘’에서 대한민국 슈퍼히어로 7명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5부작 한정판 만화 시리즈 ‘타이거 디비전’을 11월 출간한다고 발표했다. 이 만화에는 태극문양 수트를 입고 있는 ‘한국판 캡틴 아메리카’ 격인 ‘태극기’, 구미호 전설에 기반한 ‘화이트 폭스’, 케이(K)팝 스타 히어로 ‘루나 스노우’ 등이 캐릭터로 포함됐다.

가장 미국적인 팝컬쳐로 꼽히는 ‘슈퍼히어로 코믹스’에 한국인들만 구성된 히어로 집단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시리즈가 등장했다는 것만으로도 케이콘텐츠에 대한 관심이나 영향력이 높아졌다는 방증이다.

마블 영화에는 이미 한류가 거세다. 마블 스튜디오는 지난해 개봉한 ‘이터널스’에 마동석이 엄청난 파워를 가진 히어로 길가메시로 나섰고 내년 7월 28일 개봉 예정인 ‘캡틴마블’의 후속편인 ‘더 마블스’에는 박서준이 출연할 예정이다. 마블은 극중 박서준이 맡을 역할을 비밀에 붙이고 있으나, 원작 코믹스에서 뛰어난 두뇌를 가진 것으로 설정된 한국계 히어로이자 수현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연기했던 헬렌 조의 아들인 아마데우스 조를 연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웹진 RPK 에디터 다니엘 리치먼이 SNS에 ‘오징어게임’ 스타 이정재가 마블 영화에 합류를 논의 중이라고 밝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미국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그가 ‘샹치2’에 등장할 차기 빌런 혹은 ‘스파이더맨’의 미스터 네거티브를 연기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배역까지 떠돌았다. 이정재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직접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으나 여전히 이정재에 대한 마블 팬들의 기대가 모이면서 한국 배우들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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