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홈런 다 왔는데’ 푸홀스, 1년만 더 뛸 수 없을까?

입력 2022-08-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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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푸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은퇴를 예고한 앨버트 푸홀스(4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한 시즌 더 뛸 수는 없을까?

푸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66경기에서 타율 0.249와 10홈런 30타점 22득점 46안타, 출루율 0.325 OPS 0.785 등을 기록했다.

현재 푸홀스의 통산 홈런은 689개. 메이저리그 역대 5위의 기록. 또 메이저리그 역대 4번째 700홈런까지는 단 11개만을 남겨놓은 상태.

비록 푸홀스는 시즌 타율 0.249와 출루율 0.325로 저조한 슬래시 라인을 보이고 있으나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저승사자와 같은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푸홀스의 이번 시즌 왼손 투수 상대 성적은 타율 0.351와 출루율 0.386 OPS 1.049에 이른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여전히 강한 모습.

단 세인트루이스가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경쟁 중이기 때문에 푸홀스를 왼손 투수 상대로만 출전시킬 수밖에 없는 것이 문제다.

이에 현실적으로 푸홀스가 남은 시즌 11개의 홈런을 추가하는 것은 무리다. 이제 2022시즌은 서서히 종반으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만약 푸홀스가 선수 생활을 한 시즌 연장해 2023시즌 경기에도 나설 경우, 700홈런 달성 가능성은 확연하게 상승한다.

푸홀스는 지난해에도 17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도 이미 10홈런을 채웠다. 2023시즌에도 뛸 경우, 700홈런 달성이 매우 유력하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700홈런을 기록한 타자는 단 3명. 762개의 배리 본즈, 755개의 행크 애런, 714개의 베이브 루스다.

본즈가 금지약물과 관련이 있는 선수를 점을 고려하면, 애런 이후에는 통산 700홈런 타자가 나오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다.

앨버트 푸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와 관련해 푸홀스의 선수 생활 연장에 대한 소식은 아직 나온 것이 없다. 700홈런을 목전에 두고 있는 푸홀스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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