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10위권에 3명, ‘진짜 다른’ 울산…승점에 다 득점까지 모든 ‘변수’ 지운다

입력 2022-08-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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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울산 현대 SNS

K리그1(1부) 울산 현대의 폭풍질주가 심상치 않다. 2005년 이후 17년만이자 통산 3번째 리그 정상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울산은 16승7무3패, 승점 55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여유도 있다. 2위 전북 현대가 1경기를 더 치르고도 승점 49(14승7무6패)에 머물고 있어서다. 최대 승점 9점차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위치다. 시즌 종료까지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으나, 지금까지 흐름으로는 순위 역전이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주말 28라운드가 결정타였다. 전북은 인천 유나이티드에 1-3으로 역전패한 반면 울산은 대구FC를 4-0으로 대파했다. 이 여파로 대구는 알렉산더 가마 감독과 동행을 끝냈다.

울산의 막강 화력이 제대로 불을 뿜었다. 신입 외국인 공격수 마틴 아담(헝가리)이 1골·1도움을 올린 가운데 아마노 준(일본), 바코(조지아), 레오나르도(브라질)가 1골씩을 보탰다. 특히 레오나르도의 마지막 골이 터진 시점에 주목해야 한다. 후반 추가시간이다. 경기 내내 엄청난 집중력을 보였다는 의미다.

K리그1 득점 순위를 봐도 울산의 힘을 실감할 수 있다. 10위권에만 무려 3명이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 윙어 엄원상이 11골(5도움)로 4위, 10골(4도움)의 레오나르도가 5위, 8골(1도움)의 아마노가 10위다. 6골(1도움)의 바코도 언제든 톱10에 진입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울산 홍명보 감독. 스포츠동아DB


울산은 완벽한 우승을 원한다. K리그는 승점→다득점→득실차의 순으로 최종 순위를 가리는데, 모든 지표에서 전북을 압도하려고 한다. 과거의 뼈아픈 경험이 울산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요소다.

2019시즌 울산은 전북과 승점 동률(79점)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1골 뒤져 다 잡았던 트로피를 놓쳤다. 2020시즌과 2021시즌에는 승점에서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올 시즌은 승점은 물론 다득점까지 확실히 앞서 우승을 위협할 일체의 변수를 지울 참이다.

물론 방심은 없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일주일에 1경기씩 치르는) 어느 정도 여유로운 일정을 맞는다. 체력부담은 줄어든다”면서도 “상대를 제어하되 우리가 준비한 부분을 원활하게 풀어가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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