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ID.5보다 매력”…현대차그룹 ‘E-GMP’ 전기차, 유럽서 호평

입력 2022-08-17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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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위)와 EV6에 적용된 E-GMP 플랫폼. 사진제공|기아

비교평가서 총 577점으로 ID.5 제쳐
가속성능·충전·전비효율 등서 우위
E-GMP, 평가 기록서 경쟁사 압도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들이 유럽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다.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는 최근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기아 ‘EV6’가 폭스바겐 ‘ID.5 GTX’보다 매력적인 전기차라고 평가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이어 기아 EV6까지 ID.5를 압도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이번 비교 평가는 EV6와 ID.5 GTX 2개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6는 평가항목 중 ▲바디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성 ▲경제성 등 5개 항목에서 앞서며 총점 577점으로 570점을 받은 ID.5 GTX를 제쳤다.

특히 EV6는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파워트레인 항목 가운데 가속성능, 반응성, 충전, 전비 효율 등에서 우위를 점하며 7점차(103점)로 크게 앞섰다.

한편 지금까지 진행된 독일 3대 전문지의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E-GMP는 경쟁사 플랫폼을 압도하는 평가 결과를 기록 중이다. 앞서 아이오닉 5는 폭스바겐 ID.4 GTX와 ID.5를 비롯해 아우디 Q4 e-트론 등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MEB 기반의 전기차와의 비교 테스트에서 모두 승리했다.

제네시스 GV60 역시 지난 5월 아우토 빌트가 진행한 ID.5 GTX 및 볼보 C40 리차지와의 비교평가에서 ID.5 GTX와 공동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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