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웨어 고민? 역시 111년 전통 ‘휠라’지!

입력 2022-08-17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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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테니스의 인기 속에 테니스 정통 브랜드로 불리는 휠라가 주목받고 있다. 12일 서울 송파구 대한테니스협회에서 열린 후원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김지헌 휠라코리아 대표, 조세혁,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장(왼쪽부터). 휠라 테니스화 ‘스피드서브 T9’, 휠라의 테니스웨어 컬렉션인 화이트 라인의 ‘액티브 오프’, (위부터 시계 방향). 사진제공|휠라

MZ세대 중심 테니스 열풍에 ‘테니스 명가 브랜드’ 함박웃음

윔블던 14세부 챔프 조세혁 후원
‘권순우 신발’ 동호인들 사이 인기
휠라, 테니스 라인업 확대에 앞장
테니스가 도심 접근성이 좋은 고급 스포츠라는 인식과 함께 2030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테니스 정통 브랜드로 불리는 휠라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브랜드의 뿌리라 할 수 있는 테니스의 역사와 유산(헤리티지)이 주목 받음은 물론, 다양한 테니스 관련 상품도 인기를 끌며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테니스웨어는 일상복으로도 입기가 용이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테니스 정통 브랜드로 자리매김

111년 전통의 휠라는 테니스와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1970∼80년대 윔블던 5회 연속 우승 신화를 그린 전설의 테니스 선수 비욘 보그(스웨덴)에게 컬러풀한 테니스 의류를 후원한 게 그 시작이다. 흰색만이 수놓아지던 윔블던에서 원색의 줄무늬 피케 셔츠를 입은 비욘 보그의 패션은 당시 파격적이었고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테니스 역사를 빛낸 정상급 선수들을 지속 후원하며 테니스 오리진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를 비롯해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존 이스너(미국) 등 전 세계 20여 명의 선수를 후원 중이다. 12일에는 서울 송파구 대한테니스협회에서 윔블던 14세부 초대 챔피언으로 화제를 모은 ‘한국 테니스의 미래’ 조세혁과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2030년까지 조세혁에게 경기복을 포함한 테니스 의류와 신발 등을 제공하며, 최상의 환경에서 훈련하고 경기에 임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조세혁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대회 참가 시 브랜드 기술력이 집약된 휠라의 경기복과 테니스화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한다.

김지헌 휠라코리아 대표는 “뛰어난 실력으로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을 놀라게 한 유망주 조세혁과 함께 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테니스 정통 브랜드로서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세혁이 세계무대에서 꿈을 펼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테니스웨어와 신발도 인기

확고한 정체성을 가진 테니스 관련 상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해마다 선보이는 테니스웨어 컬렉션인 화이트 라인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테니스 리얼 퍼포먼스를 위한 ‘액티브 온’과 일상 속 테니스 패션을 편안히 즐기기에 좋은 ‘액티브 오프’로 구성했다. 회사 측은 “액티브 온의 경우 점퍼, 피케 티셔츠, 원피스, 하프팬츠 등 테니스 코트에서 착용하기 적합한 테니스웨어로, 액티브 오프는 테니스 분위기를 바탕으로 일상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입기 좋은 아이템으로 꾸렸다”고 설명했다.

오랜 기간 세계 정상급 테니스 선수들을 후원하며 쌓아온 기술력을 집약한 테니스화도 각광받고 있다. 휠라 고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퍼포먼스 신발을 연구·개발하는 ‘휠라 패스트 센터’에서 개발했다. 입문자를 위한 ‘스트로크2 T3’와 권순우가 2022 프랑스 오픈에서 착용한 ‘스피드서브 T9’가 대표 아이템이다. 특히 ‘스피드서브 T9’은 테니스 동호인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일부 사이즈가 빠른 품절을 기록해 현재 재주문에 들어간 상태로, 9월에 추가 물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2월 공개한 글로벌 5개년 중장기 전략 계획 ‘위닝 투게더’를 통해 테니스를 핵심 스포츠종목으로 선정해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가을·겨울 시즌에 테니스 제품 라인업 및 물량 확대, 관련 마케팅 활동 등을 본격화해 MZ세대를 위한 테니스 리딩 브랜드로서의 활약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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