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비거리 240m 티샷 ‘역시 킹동국’ (전설끼리 홀인원)

입력 2022-08-17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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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끼리 홀인원' 이동국이 최고의 샷을 보여줬다.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전설끼리 홀인원'에서는 축구부 안정환-이동국-조원희, 농구부 허재-현주엽-문경은이 ‘사장님 나이스 샷!’을 주제로 골프 대결을 펼쳤다.

먼저 2번 홀 이벤트 게임에서 농구부 현주엽은 놀라운 ‘니어리스트 샷’을 선보였다. 티샷을 쳐 홀에 가장 가깝게 붙여야 하는 ‘니어 대결’을 펼친 전설들. 지난 대결 같은 홀에서 쓰디쓴 실패를 맛본 현주엽이 벙커행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고 현주엽은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드는 짜릿한 샷을 선사했다.

농구부 주장 허재는 7번 홀에서 완벽에 가까운 유틸리티 샷을 선보이며 위기에 빠진 팀을 구출해냈다. 문경은이 티샷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를 하며 OB 행에 빠졌고, 다음 타자인 허재는 웃음기 쫙 뺀 진지한 모습으로 OB 티에 섰다. 이내 허재는 유틸리티 샷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최고의 샷’ 후보에 등극했다.

또한 허재는 1번 홀부터 빈틈없는 골프 실력으로 독주를 이어갔다. 이에 MC 김성주는 “허재 선수가 워낙 독주라 쉴 필요가 있다”며 4번 홀에 허재 대신 소유를 투입했다. 갑자기 주어진 휴식에 한껏 기분이 좋아진 허재는 뒤도 안 돌아보고 필드 위를 벗어나 폭소를 유발했다.

축구부 에이스 이동국은 이날 대결에서도 여전한 실력으로 축구부의 불운을 단박에 뒤집었다. 특히 6번 홀 티샷에서 비거리 240m라는 결과를 만들어내며 ‘비커리 킹’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이어 파 퍼트를 짜릿하게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MC 김성주가 “운이 지독히도 안 따랐다”라며 인정할 정도로 ‘불운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이동국은 실력으로 이를 뒤집으며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MC들과 김하늘 프로가 선정한 ‘최고의 샷’의 영광은 이동국이 가져갔다. 5라운드 승리를 축구부가 가져가면서 승부는 2승 1무 2패로 원점으로 돌아갔다.

사진제공 | MBC에브리원, MBC스포츠플러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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