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랜드마크에 ‘분홍 조명’ 밝힌다…블랙핑크, ‘역대급’ 컴백

입력 2022-08-1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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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블랙핑크(왼쪽부터 리사, 제니, 지수, 로제)가 9월 16일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 발매를 앞두고 대대적인 프로모션으로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싱글 ‘핑크 베놈’ 선공개 이벤트

오늘 서울·뉴욕·도쿄 등에 점등

뮤비는 YG 역대최고 제작비 투입
걸그룹 블랙핑크가 ‘역대급’ 규모로 2년여 만에 돌아온다. 뮤직비디오 제작비, 앨범 형태, 월드투어 개최도시 등 지금까지 선보인 것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과감한 물량공세를 펼친다. 덕분에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9월 16일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를 전 세계 동시 선보이는 블랙핑크는 정규 음반 발매에 앞서 19일 싱글 ‘핑크 베놈’(Pink Venom)을 선공개한다.

이들은 지난해 정규 1집 ‘디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케이팝 걸그룹 사상 최고기록인 2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 걸그룹 최초로 1위에 올랐다.

그룹 공백기간 동안 멤버별 솔로 활동을 펼치며 팬덤을 키운 만큼 당시 세운 기록을 넘겠다는 각오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치명적인 아우라와 블랙핑크 고유의 정체성, 그에 걸맞은 음악이 가득한 음반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출발은 19일 ‘핑크 베놈’을 선공개하며 대대적으로 시작한다. 그룹 컬러 중 하나이자 곡 컬러이기도 한 ‘핑크’로 세계 주요 도시 랜드마크에 불을 밝힌다.

YG에 따르면 ‘라이트 업 더 핑크’(Light Up The Pink) 프로모션은 블랙핑크의 컴백을 기념해 각국을 대표하는 명소를 분홍색 조명으로 밝히는 캠페인으로 18일 오후 8시 서울 N서울타워에서 점등한다. 이어 일본 도쿄타워, 미국 뉴욕 브루클린 브릿지, LA 산타모니카 관람차가 블랙핑크를 상징하는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뮤직비디오에는 YG 역대 최고 제작비가 투입된다. YG는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빅뱅이나 젝스키스 등 소속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에 투입된 역대 제작비 대비 최고 금액이다. 10월에는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월드 투어를 진행한다. 이 역시 약 150만 명이 투입된 초대형 규모를 자랑한다.

앨범은 박스셋(BOX SET) 버전, 키트 앨범, LP 세 가지 형태로 선보인다. 특히 박스셋은 친환경 소재로 제작해 눈길을 끈다. CD가 없는 키트(KiT) 앨범도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제작된다.

새 앨범 발표에 앞서 케이팝 걸그룹 최초로 29일(한국시간) 미국 음악 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2 MTV Video Music Awards·VMA)에 참석해 무대를 꾸민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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