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호남권 최초 복합쇼핑몰 건립 추진

입력 2022-08-18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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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광주광역시에 호남권 첫 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광주와 미래형 백화점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동시에 만드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진은 스타필드 광주 조감도. 사진제공|신세계

“광주에 초대형 스타필드·백화점 선보인다”

체류형 쇼핑몰로 지역경제 기여
“휴양과 결합…지역 관광 메카로”
기존 광주신세계도 업그레이드
‘에루샤’ 입점해 쇼핑의 질 높여
신세계그룹이 광주광역시에 호남권 첫 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광주(가칭) 건립을 추진한다. 또 기존 광주신세계는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이었던 광주 복합쇼핑몰의 청사진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앞서 7월 6일 현대백화점그룹도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을 능가하는 미래형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칭)’를 건립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체류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 개발

신세계프라퍼티는 17일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를 운영하고 있는 경험과 역량을 총 집결해 광주광역시 어등산 부지에 쇼핑·문화·레저·엔터에 휴양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 외곽의 어등산 관광단지를 후보지로 선정한 이유는 넓은 부지에 다양한 체험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스타필드 광주는 쇼핑·근린생활시설, 체험형 콘텐츠, 레저와 휴양이 결합된 초대형 규모의 체류형 복합쇼핑몰로 개발해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쾌적한 구성의 매장에 300여 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와 도심형 워터파크, 체험형 스포츠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역 특성과 고객 니즈, MZ세대 라이프스타일을 매장 구성에 반영하고, IT기술을 활용한 문화 향유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도심 외곽의 대형 부지를 사용하는 만큼 교통 혼잡과 주차난에서도 자유로울 전망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오래 전부터 검토해 온 스타필드 개발 사업을 광주와 호남 고객들께 제안드릴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이다. 스타필드 광주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임은 물론, 휴양이 결합된 진정한 체류형 복합쇼핑몰을 개발해 지역 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부지 확정, 마스터플랜, 행정 절차를 마치고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 조감도




●예술과 문화 담은 미래형 백화점 오픈

기존 광주신세계는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 백화점인 광주신세계 Art&Culture Park(아트 앤 컬처 파크·가칭)로 개발한다.

내년 착공 예정으로, 강남점의 고품격, 센텀시티점의 매머드급 규모, 대전점의 복합문화예술공간 등 전국 각지 매장의 장점을 결합한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거듭난다. 이름에 들어가는 예술과 문화는 물론, 최첨단 과학과 최신 트렌드의 쇼핑 콘텐츠를 결합해 지역민의 생활을 업그레이드한다. 현재 영업 중인 광주신세계와 이마트 부지 외에도 인근 보유 부지를 더해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최신 디지털 트렌드가 담긴 ‘스마트 스토어’를 구현한다. 블록체인 결제, 디지털 미디어, 인공지능(AI), 메타버스, NFT 등 다양한 기술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며, 지역 대학 및 스타트업과 협업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도 펼친다.

여기에 유명 해외 설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건축설계로 광주의 경관을 새롭게 한다는 포부도 세웠다. 광주·호남 지역 최초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를 입점해 쇼핑의 질도 높일 예정이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혁신을 거듭해온 신세계가 강남점의 ‘럭셔리’에 센텀시티점의 ‘초대형’ 위용을 결합한 광주 지역의 새 랜드마크 개발에 나선다”며 “차별화된 콘텐츠와 브랜드로 가득 채운 지역민들이 원하는 명소를 빠르게 선보이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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