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s 황희찬, 20일 격돌 …‘ 시즌 1호골’ 누가 먼저?

입력 2022-08-18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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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30·토트넘)과 황희찬(26·울버햄프턴) 소속 팀이 맞붙는 ‘코리안 더비’가 열린다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20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EPL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과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자존심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 시즌 초반 두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바 있다.
공교롭게도 둘 다 올 시즌 득점 없이 도움만 1개씩 올려 누가 먼저 ‘시즌 1호 골’을 신고할지 관심을 끈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는 이번이 3번째다. 황희찬은 작년 여름 울버햄프턴에 입단했다. 그해 9월 리그컵 32강전에서 둘이 처음 맞붙었고, EPL에선 올 2월 25라운드에서 처음 격돌했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둘 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팀 전력은 토트넘이 앞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토트넘은 개막전에서 사우샘프턴을 4-1로 대파했다. 2라운드에선 지난 시즌 3위를 한 런던 지역 라이벌 첼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현재 승점 4로 4위를 달리고 있다.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샤를리송과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이반 페리시치, 프랑스 국가대표 센터백 클레망 랑글레 등 수준급 이적생들의 가세로 전력이 더욱 탄탄해 졌다.

지난시즌 득점왕 손흥민은 첼시 전 부진에 따른 우려를 씻기 위해 이를 갈고 나설 가능성이 높다.

반면 개막 1무 1패(승점1)로 20개 팀 중 14위에 머물고 있는 울버햄프턴은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 중이기에 황희찬의 활약이 절실하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5골을 넣은 황희찬은 올 시즌부터 11번을 달고 뛴다. 발 빠른 주전 공격수를 상징하는 번호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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