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황정민 옥죄는 위험한 상상력…대충돌 예고(‘아다마스’)

입력 2022-08-18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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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tvN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 배우 지성이 위험한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해 집사 황정민과 갈등한다.

‘아다마스’(극본 최태강/ 연출 박승우) 8회에서는 작가 하우신(지성 분)이 권집사(황정민 분)의 응어리진 감정을 터트린다.

하우신과 권집사의 신경전은 첫 만남부터 예사롭지 않게 시작됐다. 하우신이 권회장(이경영 분)의 회고록 대필작가로 해송원에 정식 초대된 손님임에도 불구하고 권집사는 초반 자신의 권위를 내세워 그를 찍어누르려고 했다.

하지만 그런 얕은 심리 조작이 하우신에게 통할 리 없을 터. 이는 권집사의 자존심을 번번이 건드렸고 하우신에게 남다른 호감을 드러내는 권회장의 태도까지 더해지면서 권집사의 적대감은 더욱 커지는 중이다. 이에 권집사는 하우신이 해송원에 들어온 진짜 목적이 있을 것이라 의심하며 그를 감시하다 못해 위험에 빠트리려는 등 내쫓을 기회만 엿보고 있다.

그런 상황 속 하우신은 권집사에게 아들이 하나 있었고 뇌사 판정을 받자 그 심장을 권회장에게 이식했다는 비하인드를 접하게 되면서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간 권회장을 끔찍하게 보필하는 권집사의 충성심에 이런 내막이 있었을 것이라 예상 못 했기 때문. 더불어 집사 아들의 심장이 권회장에게 바로 이식됐다는 점도 하우신으로서는 묘한 의문이 서렸다.

하우신은 권집사의 아킬레스건과 같은 약점을 잡아 그녀를 패닉에 휩싸이게 할 조짐이다. 약간의 작가적 상상력을 가미한 하우신의 작전은 권집사의 심리를 정확히 꿰뚫어 진가를 발휘할 예정인 것.

공개된 사진에는 무언가 집필 중인 작가 하우신과 어떤 문서를 받아 읽는 권집사의 모습이 담겨 있다. 글의 내용이 탐탁지 않은 것인지 권집사의 표정에 날 선 예민함이 잔뜩 세워져 있다.

이어 대면한 두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 격한 감정을 충돌시키고 있다. 하우신의 흔들림 없는 단단한 눈빛과 바닥에 주저앉아 대성통곡을 하는 권집사의 오열이 감정의 대조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과연 하우신과 권집사 사이에 어떤 설전이 오갔을지, 또 이런 심리전이 하우신의 계획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궁금해지고 있다.

'아다마스' 8회는 18일(오늘)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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