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징계’ 윤이나, “겸허하게 수용”

입력 2022-08-19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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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스포츠동아DB

오구 플레이 물의를 빚은 윤이나(19·하이트진로)가 대한골프협회(KGA)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윤이나는 소속사를 통해 즉각 “겸허하게 징계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KGA는 19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윤이나가 오구 플레이를 인지하고도 다음 날까지 대회에 출전했고 이를 숨기다 한 달 뒤에야 신고한 것은 골프 근간인 신뢰를 크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3년 중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윤이나는 KGA 주관 대회에 내년부터 3년간 출전하지 못한다. 이날 윤이나는 직접 스포츠공정위에 출석해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들 질문에 답변했다. 이 자리에서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 징계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이나는 지난 6월 KGA 주최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5번 홀에서 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공으로 경기를 진행한 뒤 이를 인지하고도 한 달 넘게 해당 사실을 숨겨 논란을 빚었다.

KGA 징계는 선수가 7일 안에 이의 제기를 하지 않으면 그대로 확정된다. 윤이나가 소속사를 통해 징계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이의 제기 절차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이나는 “(스포츠공정위원회) 결정을 존중하고 내려진 처분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미숙한 행동으로 동료 선후배에게 피해를 주고 한국여자골프를 사랑하는 모든 팬분들께 큰 실망을 드린 것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재차 사죄의 뜻을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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