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11개 전면 개방

입력 2022-08-22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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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강화 연천 인제 고성 등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지자체 10곳
9월13일~12월 개방, 23일부터 관광공사 사이트서 참가접수
무단예약 취소 방지 참가비, 지역상품권 등으로 환급
9월13일부터 강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지자체 10곳에 조성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11개가 전면 개방한다.

개방기간은 12월까지이며 23일부터 관광객 사전참가 신청을 받는다.

‘DMZ 평화의 길’은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에 조성한 관광코스다. 테마노선과 횡단노선(2023년 개방 예정) 등 두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테마노선은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지자체 10곳 대상)별 예약 이용노선(도보+차량)이며 횡단노선은 인천 강화부터 강원 고성(총 524km)까지의 횡단하는 자유이용 걷기길이다.

정부는 2019년 4월, 파주, 철원, 고성 등 3개 지역의 테마노선을 시범 개방했다가 그해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운영을 중단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까지 중단 조치가 이어졌다. 이후 2021년 11월에 7개 노선으로 확대 개방다가 겨울철 철새 보호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운영을 조기 종료했다.

이번에 개방하는 테마노선 11개에는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지자체 10곳이 모두 참여했다. 지역별 대표 관광자원으로 노선을 구성했고 노선별로 참가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야생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군부대 등의 협조를 받아 차량 이동하는 구간을 포함했다.

참가 신청은 23일부터 한국관광공사 ‘평화의 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무단예약을 취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참가비가 있다. 참가비는 지역상품권이나 지역화폐, 특산품 등으로 환급할 예정이다.

●2022년 개방 11개 테마노선

①강화:전쟁박물관→평화전망대→의두분초→(도보, 1.5km)→불장돈대 직전→대룡시장

②김포:김포아트홀→시암리철책길→(도보, 4.4km)→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시관→ (도보, 0.4km)→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

③고양:고양관광정보센터→행주산성역사공원→(도보, 1km)→행주나루터→장항습지탐조대→ (도보, 2.5km)→통일촌군막사

④파주:임진각→(도보, 1.4km)→통일대교입구→도라전망대→철거GP

⑤연천:고랑포구역사공원→1.21침투로→000초소→(도보, 1.8km)→승전OP→호로고루

⑥철원:백마고지 전적지→백마고지전망대→(도보, 3.5km)→공작새능선전망대→통문→민통
제2초소

⑦화천:화천배수펌프장→오작교→(도보, 5.4km)→감우삼거리→평화의댐

⑧양구:금강산가는길안내소→두타연→금강산가는길통문→(도보, 2.7km)→삼대교통문

⑨인제:평화생명마을 산촌휴양관→대곡리초소→을지삼거리→(도보, 1km)→1052고지→대곡리초소

⑩고성:(A코스)고성통일전망대→(도보, 2.7km 해안전망대→통전터널→남방한계선→송도전망대→금강통문)→금강산전망대/(B코스, 도보 없음)고성통일전망대→삼거리→금강산전망대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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