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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꽃돌이’ 손혁 감독, “스타 즐비한 팀 감독 된 건 행복”

최익래 기자

입력 2019-12-10 14:44:00 수정 2019-12-10 14: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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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손혁 감독이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시즌 종료 후 각종 시상식으로 분주한 하루하루가 이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손혁 키움 히어로즈 신임 감독(46)은 유달리 바쁘다. 키움 소속 선수들이 수상대에 올라가는 일이 잦으니 ‘꽃돌이’로 매일을 보내고 있다. 이는 그에게 행복이다.

9일 열린 ‘2019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키움은 4명의 황금장갑 수상자를 배출했다. 1루수 박병호, 유격수 김하성, 외야수 이정후, 제리 샌즈가 그 주인공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다 배출팀의 영광을 안았다. ‘키벤져스’라고 불릴 정도로 강력한 타선을 시즌 내내 가동했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구단을 상징하는 버건디 색 정장 차림으로 시상식장에 온 손 감독은 선수들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분주히 단상에 올라 꽃다발을 건넸다.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준다는 것은 손 감독 입장에서 양날의 검일 수 있다. 이들이 강점을 유지한다면 좋은 성적을 내기 쉬워지지만, 반대로 이들이 부진할 경우 ‘국가대표 타선으로도 성적을 못낸다’는 비판에 빠질지 모른다.

골든글러브 시상식 후 만난 손 감독은 “두터운 선수층에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결국 배부른 소리다. 이런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는 건 감독으로서 큰 행운이자 복”이라며 “2020년에는 더 많은 선수가 시상대에 오르도록 차근차근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가지 변수는 김하성(25)의 해외 진출 선언이다. 2020시즌 후 포스팅시스템 응찰 자격을 갖는 그는 해외 진출 의사를 밝혔고 구단도 최근 동의했다. 주전 유격수의 이탈을 사령탑 입장에서 환영할 리 없다. 전성기의 김하성을 1년만 쓰게 될지도 모르는 손 감독은 그러나 “선수의 의지를 감독이나 구단이 끊으면 동기부여 차원에서도 좋지 않다. 아쉬울 수는 있어도 그만큼 한국야구를 빛내준다면 그걸로 된다”고 의연한 모습을 드러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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