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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자” 1시간도 안돼…權 “이재명 소취하 요구”·朴 “사과하라”

뉴스1

입력 2022-06-22 11:50:00 수정 2022-06-22 13: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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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 더불어 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박홍근 원내대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국회 원구성 협상을 놓고 여야 원내대표 간 만남이 무산위기에 놓였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회동을 제안했으나 동시에 ‘민주당에서 원구성 전제조건으로 이재명 고소·고발 취하를 요구했다’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이 공개되면서다. 민주당은 권 원내대표의 사과없이 회동은 없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박 원내대표는 22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또다시 정쟁을 유발하고 그동안 협상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집권여당 대표의 책임있는 자세인가”라며 “저는 (권 원내대표가) 사실 왜곡한 것에 대해 바로잡아 주고 사과하지 않으면 오늘 중 만남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회 원 구성 협상이 표류 중인 데 대해 권 원내대표에게 “오늘 중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회동을 공개 제안했다. 권 원내대표도 야당의 제안이 오면 만나겠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말해 원내대표 회동이 성사되는 듯했다.

하지만 박 원내대표는 회의 후 “제가 정말 어젯밤 많은 고민 끝에 협상의 끈을 놓아서 안 된다는 진심으로 오전에 비대위 발언을 통해서 ‘오늘 중 권 원내대표와 만나 국회를 정상화할 진정성이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는데 그 이후 기사를 봤더니 정말 얼토당토않은 발언을 했다”며 “살얼음 협상 상황에서 찬물 끼얹는 그런 발언을 해서 기가 차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미래’에서 “(후반기 국회가) 출발해야 하는데 계속 (민주당이) 원 구성과 관계없는 조건을 붙인다”며 “대선 과정에서 한 고소·고발을 취하해달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에 “제가 수석부대표에게 확인해보니 (어제 수석회동에서) 이재명의 이(李)자도 안 나왔다”라며 “그런데 이런 식으로 또다시 정쟁을 유발하고 그동안 협상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집권여당 대표의 책임있는 자세냐”고 지적했다.

그는 양당 간 고소·고발 취하에 대해 “이 문제에 관련해 들은 유일한 사실은 지난 4월 천안함 추모행사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대선 때 고소·고발 사건은 어떻게 하려고 하냐’고 물어봐서 제가 ‘이것은 원내업무가 아닌 당의 업무로, 당 비대위원과 상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한 것이 전부다”고 설명했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전날(21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수석회동에서 “이재명 이름조차 거명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진 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 권 원내대표가 협상 과정에서 제가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 대한 고소·고발을 취하해 줄 것을 원구성 협상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고 발언했는데 전혀 그런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제가 얘기한 것은 원구성 조건과 무관하게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치르는 과정에서 양당이 정치적으로 고발한 것들이 있으니 이것은 서로 신뢰회복 차원서 취하하는 것이 어떻겠느냐 하는 의사타진을 한 적은 있다”고 덧붙였다. 통상 선거 후 협력을 위해 상호 간 고소·고발을 취하해 온 전례에 따라 의견을 교환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송 수석부대표도 ‘선거 끝나면 늘 그래 왔지 않냐’는 공감을 표한 바 있다”며 “국민의힘이 이재명 의원만 고발한 것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민주당 대변인단도 고발당한 것이 사실이니 신뢰회복 차원에서 고소·고발을 취하하자는 의미였지 그것이 원구성 협상의 전제 조건이라든지 이런 얘기는 단 한 번도 나눠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진 수석부대표는 “송 수석부대표도 그것이 원구성 협상의 전제조건이라고 인식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그런데 사실과 달리 왜곡해 공개 폭로되고 하는 것이 정말 진정성을 갖고 원 정상화를 시키고 여야 관계를 회복시키려 하는지 의문이 들고 분노스럽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힘의 맹성을 촉구하고 권 원내대표는 즉시 자기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하길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 수석부대표는 ‘오늘 양당 원내대표는 만날 계획이냐’는 질문에 “박 원내대표도 안 만난다고 하고 저도 이런 상황서 어떻게 만나겠나”라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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