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드림타워, 카지노 5월 전면 재개장

입력 2021-04-08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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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8일 카지노 확장이전 최종승인
시티오브드림 출신 임원 영입 등 준비
롯데관광개발, 年매출 1조 클럽 목표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드림타워가 카지노 복합리조트로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관광개발은 8일 제주도가 서귀포시 중문의 LT카지노를 제주시 노형동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로 확장 이전하는 것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로 확장 이전 허가를 받은 카지노(이하 드림타워 카지노)는 영업장 면적 5367.67㎡로 2018년 8월 인수한 롯데호텔제주 내 LT카지노 보다 4.5배 큰 규모다. 이번 최종 승인으로 드림타워 카지노의 확장 이전을 위한 모든 행정처리를 마치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기구 검사와 영상기기(CCTV)처리 승인 등 관련 절차를 거쳐 5월 중으로 드림타워 카지노를 전면 재개장할 계획이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게임테이블 148개, 슬롯머신 190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를 운영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세계 최대 복합리조트인 시티오브드림의 총괄 부사장 출신을 7년 전 카지노 COO로 영입했고, 싱가포르와 마카오 주요 복합리조트에서 근무한 마케팅 및 VIP서비스 임원 등을 대거 채용하는 등 카지노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를 갖추었다. 이러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 파워를 바탕으로 국내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로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계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제주드림타워는 기존 제주 건물(고도제한선 55m)보다 3배 높은 169m, 38층으로 그랜드 하얏트가 운영하는 1600실의 올스위트 객실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 셰프들이 포진한 14개 레스토랑과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풀데크, 제주의 첫 쇼핑몰인 K패션몰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지녔다. 최근 3번의 홈쇼핑 판매를 통해 2만5000실 완판하며 지난해 12월 개장한 이후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2022년부터 5년간 연간 14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7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발판으로 연 매출 1조 클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제주드림타워를 통해 신규 고급 일자리 3100개를 창출하고, 연간 500여억 원의 제주관광진흥기금을 납부하는 등 국내 관광산업을 이끌어가는 관광명소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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