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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마라톤 삿포로 이전개최 IOC 요구에 “비용 부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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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마라톤 삿포로 이전개최 IOC 요구에 “비용 부담 못해”

뉴시스입력 2019-10-31 16:40수정 2019-10-3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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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마라톤 종목이 삿포로에서 열릴 가능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도쿄도가 마라톤 종목에 대한 비용 부담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31일 “도쿄 올림픽 마라톤 종목이 삿포로에서 열릴 경우 도쿄도가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방향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IOC는 최근 도쿄 올림픽의 마라톤 종목을 삿포로에서 개최할 뜻을 구치고 도쿄도 측에 이를 양해해달라는 뜻을 전달한 상태다.


더위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NHK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의 남성 마라톤 경기가 예정된 오는 8월 9일 도쿄의 온도는 오전 6시 기준 26.6도로 예상된다. 삿포로는 21.4도로 5도 정도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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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선수들의 건강은 늘 현안의 중심 사항”이라면서 “마라톤과 경보의 경기 장소를 바꾸자는 제안은 이 현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증거다. 선수들을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라고 했다.

야구 등 일부 종목이 후쿠시마 등 도쿄 인근 장소에서 열리긴 하지만 삿포로는 도쿄와 물리적인 거리가 상당히 멀어 대회 의의를 해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도쿄가 비용을 부담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8일 한 방송에서 “일반적으로 원인을 제공한 측(IOC)에서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일본올림픽조직위원회(JOC) 모리 요시로 회장 또한 “IOC가 그렇게 제안한 이상, IOC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의견을 전했다”고 했다.

한편 IOC 측은 숙박비 등 선수와 관련된 비용에 대해서는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면서도 경기장 변경 등에 드는 비용은 도쿄도와 JOC 측이 부담해달라는 입장이다.

아시하신문은 “30일부터 IOC와 도쿄도 간의 조정위원회가 열리며 대회장 문제와 비용 부담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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