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패스트트랙 막기 위해 총사퇴? 어이없는 웰빙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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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2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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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뉴스1 © News1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뉴스1 © News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패스트트랙을 막는 방편으로 정기국회 후 야당이 국회의원 총사퇴를 논의한다고 한다”며 “참 어이없는 웰빙 투쟁”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기국회가 끝나면 총선까지 국회의원들이 할 일이 무엇이 있는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당장 문희상 의장을 상대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법안들이) 합의되지 않으면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아내기 위해 즉시 국회의원 총사퇴하면서 정기국회를 거부하고 그래도 안 되면 총선 거부 투쟁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정기국회 예산·법안을 다 넘겨주고 내년 총선까지 할 일도 없는 국회의원들이 그때 가서 사퇴한다고 해서 문재인 정권이 들어줄 것 같은가”라며 “오히려 잘 됐다고 할 것”이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니 웰빙 야당이라는 비난을 받는 것”이라며 “이미지로 정치하는 사람들의 한계가 바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당 재선 의원들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의원직을 총사퇴하는 것을 당론으로 채택하자”고 당 지도부에 제안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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