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패딩형 동계점퍼 보급…2020년 입대병사 전원 보급 예정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13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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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및 격오지 부대 12만4000명 대상 보급
국회예산 확정되면 내년 입대병사 전원 보급
만족도 조사 91점…"편안하고 따뜻해 만족해"

패딩형 동계점퍼가 이달 말까지 전방 및 격오지 부대 병사에게 보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13일 “경기, 강원 등 전방지역의 추운 기상 환경 하에서 조국 수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국군 병사 12만4000명을 대상으로 패딩형 동계점퍼를 지난 10월부터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딩형 동계점퍼는 올해 처음으로 군에 보급하는 피복으로 기존 작전 임무에 특화된 군 방한피복과는 달리 병사들이 다양한 병영생활에서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는 피복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근 병영생활 간 체육활동 및 여가시간 활용 등 다양한 형태의 외부 활동과 겨울철 열악한 기상 상황에 알맞은 피복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며 “이런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이번 패딩형 동계점퍼를 보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패딩형 동계점퍼는 병사들의 취향을 고려하고 민간에서 유행하는 디자인을 기초로 보온성에 중점을 두고 제작했다. 생활방수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패딩형 동계점퍼를 보급 받은 부대 병사 2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도 만족도가 약 91점으로 나타났다. 거의 모든 병사들이 동계점퍼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육군 15보병사단 정동영 병장은 “동계점퍼는 병사에게 꼭 필요한 보급품이라 생각한다”며 “겨울철 작전활동 간에 기능성 방한복 또는 방한복 상의(내·외피)를 착용하나 그 외 시간은 마땅히 입을 옷이 없어 불편했는데 동계점퍼를 입으니 너무 편하고 따뜻해서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패딩형 동계점퍼 보급으로 겨울철에 병사들이 작전활동 외 일상 생활에서 따뜻한 피복을 착용함에 따라 군 복무 만족도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석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은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인 11월 말까지 패딩형 동계점퍼를 전방 및 격오지 부대 병사에게 보급하고 국회 예산 확정 시 내년부터는 입대하는 병사 전원에게 보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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