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에 꼬리 난 ‘유니콘 강아지’ 화제…“미치도록 사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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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4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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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에 꼬리가 달린 강아지 ‘나왈’. AP=뉴시스
이마에 꼬리가 달린 강아지 ‘나왈’. AP=뉴시스
이마에 꼬리가 달린 ‘유니콘 강아지’가 구조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미주리 주의 맥 미션 동물구조센터가 지난 9일 잭슨시에서 이마 가운데에 두 번째 꼬리가 있는 강아지를 구조했다고 영국 BBC 등이 13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센터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특별한 강아지를 발견했다”며 사진과 영상을 올렸고 눈 사이에 꼬리가 달린 강아지 모습에 게시물은 순식간에 수만개의 ‘좋아요’를 얻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센터는 “이마에 있는 꼬리는 흔들리지 않는다”면서 “나왈(Narwhal)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전했다.

나왈의 엑스레이 촬영 사진. Mac the pitbull 페이스북 캡처
나왈의 엑스레이 촬영 사진. Mac the pitbull 페이스북 캡처
나왈은 일각돌고래를 뜻하는 단어다. 일각돌고래는 이빨 한 개가 이마에 긴 뿔처럼 자라나 ‘바다의 유니콘’으로 불린다.

센터는 나왈을 동물병원에 데려가 엑스레이 촬영 등 건강검진을 한 결과 이마에 난 꼬리는 뼈가 없어 움직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통증을 유발하지 않아 제거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꼬리는 나왈을 ‘멋진 강아지’로 만들어줄 뿐이다”라고 말했다.

센터는 나왈이 더 자랐을 때에도 이마에 난 꼬리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확인되면 입양을 보낼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니콘의 존재를 믿고있었다”, “이마에 난 꼬리의 모양이 너무 귀엽다”, “강아지가 안전하게 사랑을 받아서 다행이다”며 응원을 보내는 한편 입양에 대한 문의도 줄이어 보내고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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