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관 CCTV에 잡힌 택배기사의 ‘감동 댄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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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놓아둔 간식 선물에… 기뻐 춤추는 장면 페북 올라 화제

2일 미국 델라웨어주 미들타운에서 택배 배송을 하는 카림 리드 씨가 자신을 위해 마련된 과자 꾸러미를 발견하고 흥겹게 춤추고 있다. 사진 출처 캐시 우마 씨 페이스북
2일 미국 델라웨어주 미들타운에서 택배 배송을 하는 카림 리드 씨가 자신을 위해 마련된 과자 꾸러미를 발견하고 흥겹게 춤추고 있다. 사진 출처 캐시 우마 씨 페이스북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매일 어마어마한 양의 택배를 배송하고 있던 미국 델라웨어주 미들타운의 택배 기사 카림 리드 씨는 2일 한 수취인의 현관 앞에 마련된 과자와 음료수를 발견하고는 기쁨의 탄성을 질렀다. 그는 과자를 챙겨 걸음을 몇 발짝 옮기더니 흥겹게 춤을 췄다. 이 모습은 ‘선물 꾸러미’를 준비해 둔 수취인 캐시 우마 씨의 현관 폐쇄회로(CC)TV 에 고스란히 담겼다.

CNN은 7일 우마 씨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이 동영상이 전 세계로 확산되며 택배 기사들을 포함한 누리꾼에게 작은 감동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4, 5년간 명절, 크리스마스 등 택배 배송량이 많은 시기에 현관 앞에 먹거리를 준비하여 택배 기사들을 대접해 왔다. 리드 씨가 그의 집을 찾은 날도 “기사님들을 위한 과자와 음료수를 좀 준비했어요. 챙겨 가서 배달하는 동안 드세요. 명절에도 쇼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과자 바구니를 준비했다. 이 영상은 현재까지 약 35만 건 조회됐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추수감사절#택배기사#감동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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