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손흥민, 울버햄튼전 고전…팀에 영향 주기 위해 몸부림”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16일 0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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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전에 풀타임에 가깝게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현지 언론들 역시 박한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19-20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승점 26점(7승5무5패)이 된 토트넘은 5위로 두 계단 상승했고 승점 24점(5승9무3패)에서 발이 묶인 울버햄튼은 8위로 내려앉았다.

손흥민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원톱 해리 케인을 지원 사격했다.

하지만 알리, 케인과 다르게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바이에른 뮌헨과의 독일 원정 경기에 나서며 쉴 새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손흥민은 크게 번뜩이지 못했다.

ESPN은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마다 고전했다. 하지만 루카스 모우라의 선제골에 관여했다”며 “마지막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마법 같은 슛을 노렸지만 풍선 같은 킥이 경기장 밖으로 날아가지 않아 다행”이라고 평가하며 평점 6점을 줬다. 이날 선발로 나선 선수 중 손흥민보다 낮은 평점은 다빈손 산체스(5점)밖에 없다.

영국 ‘풋볼런던’ 역시 손흥민에 5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하며 “모우라의 득점 전에 연결한 슈팅이 전부였지만 팀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몸부림쳤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 후 유럽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평점 6.7점으로 팀 내 최저 평점을 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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