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재혼한 아내·5세딸과 캄보디아 이주…현지 방송국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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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7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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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논란 끝에 한국 연예계를 떠난 개그맨 서세원이 캄보디아로 이주해 방송국을 설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은 수년 전부터 캄보디아 도시건설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던 중 현지 문화관광부 장관의 제안을 받아 국영 스포츠TV(CSTV)를 세우기로 합의했다고 16일 스포츠경향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 지분이 30%인 이 방송국은 이미 2023년 동남아시아 게임(SEA) 중계권을 독점 취득했다. 동남아시아게임은 최근 박항서 베트남 축구 감독이 우승을 일군 대회다.

서세원은 다음 달 방송사 건물 착공에 들어가 1년 이내 완공할 계획이다.

그는 몇 년 전부터 한국과 캄보디아를 오가며 건설 사업에 공을 들였고, 방송사 설립이 구체화 되면서 지난해 12월 중순 재혼한 아내와 다섯살 짜리 딸과 함께 현지로 이주했다고 한다.

1979년 TBC 개그맨으로 데뷔한 서세원은 1990년대 KBS2 ‘서세원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2006년 조세포탈 및 배임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으면서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2011년에는 목사 안수를 받기도 했다. 2015년에는 당시의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두 사람은 같은 해 8월 합의 이혼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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