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반 사람반 ‘인제빙어축제’ 개막, 인기폭발…2월2일까지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18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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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겨울축제’ 격인 제20회 인제빙어축제가 18일 강원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개막, 16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함께한 20년, 함께할 2020년’을 주제로 개막한 축제는 첫날 이른 아침부터 차량들이 줄 지어 몰리면서 축제장 주변의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얼음판으로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오후 1시20분부터는 축제장 안전을 위해 출입이 통제되는 등 성황을 이뤄 겨울 원조축제의 명성을 실감케 했다.

광활한 빙어호를 가득 메운 관광객들은 긴 낚싯줄에 여러 개의 미끼를 끼워 빙어를 기다렸고 얼마 되지 않아 여기저기서 빙어를 낚아 올리며 짜릿한 손맛을 만끽했다.

주변 강태공이 입질 한 번에 세 마리를 낚아 올릴 때는 환호가 터져 나오는 등 축제분위기가 이어졌다.

주최측은 예상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자 급히 천공기로 얼음 구멍을 뚫었고, 관광객들은 천공기 뒤에 줄을 서서 순서대로 낚시 포인트를 잡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2월2일까지 16일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11개 분야 33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얼음 위에서 가족, 연인, 친구 모두가 겨울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마련돼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대박경품‘의 행운은 물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와 함께하는 ‘프러포즈 이벤트!’는 축제장 스노빌리지 일대에서 축제 기간 중 10커플을 선발,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연인, 가족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전하는 달콤한 프러포즈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부모에게 쑥스러워 전하지 못한 ‘부모님 사랑해 孝 이벤트’도 벌인다.

축제기간 총 10가족을 선발해 축제장 스노빌리지에서 감사한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가족 식사권, 케이크 이벤트 증정품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고급경품 당첨의 행운도 기다리고 있다.

축제기간 관내 및 인제빙어축제장에서 사용한 5만원 이상의 영수증을 응모하면 경차(더뉴 스파크), 55인치 TV, LED마스크 등 경품들이 쏟아져 축제의 즐거움을 배가할 전망이다.

인제군 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20년을 맞는 인제빙어축제에서 유래없는 고급경품의 행운과 함께 현장 이벤트로 축제의 재미를 더 하고 있다”며 “겨울을 제대로 즐기고, 또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인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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